“러시아에서 독립운동가 정신 되새겨요.”
“러시아에서 독립운동가 정신 되새겨요.”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9.06.26 16:36
  • 호수 9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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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산초, 블라디보스톡에서 역사·문화 체험학습
▲블라디보스톡 국외체험학습을 떠나는 문산초등학교 어린이들
▲블라디보스톡 국외체험학습을 떠나는 문산초등학교 어린이들

문산초등학교(교장 임정규)25일 새벽 534일 일정으로 3-5학년 학생 전원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국외 역사·문화 체험학습을 떠났다. 국외 역사·문화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러시아 곳곳에 살아 숨 쉬는 애국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교육적으로 의미 있는 국외 체험학습이 될 수 있도록 사전에 안중근, 최재형, 이상설, 까레이스키 등 4권의 책을 제공해 읽게 했고, 학교장이 학생들과 직접 책의 내용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은 1일차 만 명의 고려인들이 살고 있는 우수리스크로 가서 안중근 의사 기념비, 최재형 선생의 최후 주거지, 전로 한족중앙총회 등을 방문하고, 2일차 이상설 선생 유허비를 참배한 후 크라스키노로 이동해 안중근 의사 단지 동맹비, 단지동맹 다리, 핫산 전투 전망대 등을 본다. 3일차 블라디보스톡 시내로 이동해 신한촌 기념비, 개척리 기념비, 조명희 문학비 등을 둘러보고, 마지막 날 블라디보스톡에 있는 C-56 박물관, 러시아정교회 성당을 관람하고 공항으로 이동해 귀국할 예정이다.

서천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떠나기 전 한 학생은 세계지도에서만 보던 엄청 넓은 나라 러시아에 가게 되어 설레기도 하고 떨려요. 가기 전 미리 읽은 책들 덕분에 러시아에 가서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를 느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밝게 웃었다.

문산초등학교는 매년 국외체험학습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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