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반도 침입 왜구 정벌일 ‘서면 면민의 날’로 선포
비인반도 침입 왜구 정벌일 ‘서면 면민의 날’로 선포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9.07.03 20:55
  • 호수 96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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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화-동백꽃, 면조-알락꼬리마도요

서면, 면민의 날 기념식 및 체육대회 열려
▲면민의 노래를 합창하는 서면 주민 합창단
▲면민의 노래를 합창하는 서면 주민 합창단

1회 서면 면민의 날 기념식 및 제30회 면민화합 체육대회가 지난 29일 서면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서면 면민의 날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중우)와 서면체육회(회장 이희)의 주최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비가 간간히 뿌리는 날씨임에도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면민의 날 제정의 의미를 새기고 단합을 과시했다.

서면 면민의 날 추진위원회는 지난 313일부터 26일까지 면민 23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으며 이를 토대로 국사편찬위원회 박수환 사료위원의 자문을 거쳐 629일을 면민의날로 정했으며 면화는 동백꽃, 면조는 알락꼬리마도요로 정했다.

이중우 서면 면민의날 추진위원장은 면민의 날로 지정된 629일은 세종 원년에 왜구가 서면 지역에 쳐들어와 노략질을 하자 세종의 명으로 대마도를 정벌해 대마도주의 항복을 받은 의미 깊은 역사의 날이며, 천연기념물 169호로 지정된 동백나무숲은 서면의 자랑스런 문화유산으로 매년 30만명 이상 다녀가 즐거운 추억을 제공하고 있어 아끼고 지켜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면조로 지정된 알락꼬리마도요는 산란지인 시베리아와 월동지인 호주까지 11500여키로를 비행하다 우리 서면에 중간기착해 두 달간 머무는 새로 폭넓은 시야와 강인한 추진력을 보여주어 서면의 면조로 지정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구재기 시인이 작사하고 중부대 신동민 교수가 작곡한 면민의 노래가 선보였다. 면민의 노래는 100여명의 면민들이 합창으로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노박래 군수와 김태흠 의원, 나소열 충남도문화체육부지사가 참석해 축사를 했으며 조동준 군의회 의장과 양금봉 도의원이 축사를 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관내 94세 이상의 어르신 아홉 분에게 장수 선물을 드렸으며, 서면 출신 운동 선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또한 서부수협 김양식 협의회에서는 서면행복택시 운영에 사용해 달라며 서천군에 1000만원을 기탁했다.

면민의날 선포식에 이어 마을 대항 면민화합체육대회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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