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군산시 동백대교 경관조명사업에 편승
군,  군산시 동백대교 경관조명사업에 편승
  • 김구환 기자
  • 승인 2019.08.02 10:00
  • 호수 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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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국비 20억 확보에 군, 10월 추경 5억 편성
▲동백대교 경관조명 설치 디자인 
▲동백대교 경관조명 설치 디자인 

군이 57억을 투입해 조성한다는 동백대교 경관조명 설치사업은 취재결과 일정부분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군은 지난 26일 보도 자료를 통해 57억을 투입해 ‘동백대료 경관조명 설치 설계 용역’사업을 추진하는 것처럼 배포했지만 취재결과 본예산도 아닌 추경에 5억 원을 편성하려는데 그쳤다. 동백대교 경관조명 설치사업은 군산시가 올해 초부터 추진하면서 국비 20원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지역정가에서는 최근 동백정 복원합의 보도자료 이후 또다시 상당부분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보도 자료를 배포한 것을 두고 실적 부풀리기를 위한 의도적인 군수의 행보 아니냐는 지적이다.
앞서 군의회는 집행부가 보도 자료를 배포한 다음날인 27일 가진 의원간담회에서 관련 내용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이날 군의회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동백대교 경관조명 설치사업은 당초 군산시가 올 초부터 사업추진을 위해 국비확보 등에 나섰고 공모사업 등을 통해 관련 사업에 대한 기반을 준비해왔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군의 절차상 흠을 지적했다.
한 의원은 “사업시작부터 의회보고 등은 이뤄지지 않았고, 사업의 규모에서 서천군 비중 등을 감안하면 별도의 사업을 추진해도 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군 담당자는 “5월 중순께 군산시에서 서천군이 5억 정도 투자하면 될 것 같다면서 제안이 왔다”며 “내용을 접하고 내부적으로 상당히 고민하고 결론을 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질적으로 군산시에서 투자를 많이 하지만 경관을 바라보는 측면에서는 서천군이 더 유리한 위치인 것으로 전문가들에게 들었다”면서 “사업의 완성적인 측면과 관련 조망 등을 고려할 때 군에서는 나쁘지 않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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