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봉선저수지 생태학습탐방교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진 군은 오는 14일 충남공공디자인센터에서 ‘물버들 생태체험학습센터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3차 실시설계 컨설팅을 추진한다. 이로써 봉선저수지 복합개발계획은 202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착공을 앞두고 있다.
시초면 봉선리 574번지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생태체험학습센터에는 총비용 24억8700만원(국비 14억1600원, 도비 5억5200만원, 군비4억1900만원)이 투입되며 AR·VR생태체험실(125㎡), 교육·영상체험실(150㎡), 회의실(30㎡), 홍보로비(68㎡), 슬로우카페(96㎡)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 담당부서인 관광축제과는 오는 14일 오후 충남공공디자인센터에서 공무원, 용역사 등이 참여하는 실시설계 컨설팅에서 방문자센터, 생태연못, 조경시설 등 주요 기반 및 경관조성, 디자인 설정 등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주민역량강화를 위해 생태해설, 한식 조리, 커피 바리스타, 목공예, 전산회계 등의 5개 분야에서 주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 봉선저수지 생태학습탐방교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 결과에 대해 주민들은 ▲생태학습을 위한다며 생태자원을 파괴하는 ‘교각살우’의 우를 범하고 있다 ▲봉선지는 수질악화가 심각해 준설과 함께 마을마다 하수처리장을 설치하는 등 수질 개선이 우선이며 생태학습은 주변 탐방로만으로도 충분하다 ▲봉선지는 조용한 휴양과 힐링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으로 봉선지만이 갖고 있는 장점을 살려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생태학습탐방교 조성사업에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49억5000만원이다.
또한 봉선저수지의 수질도 문제가 되고 있다. COD기준 5급수인 봉선지의 수질 악화는 라궁천 상류 지역의 축사와 유역에서 흘러드는 생활하수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군은 봉선저수지를 2025년까지 수질 3등급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 아래 충남도에 중점저수지 지정을 위한 사업계획을 제출한 상태이지만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된다 해도 수질 개선에 대한 효과는 미지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