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충남도 연합사업/1인 미디어 시대, 나도 할 수 있다(1)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기자단
■ 기획/충남도 연합사업/1인 미디어 시대, 나도 할 수 있다(1)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기자단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9.08.29 15:53
  • 호수 97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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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충남도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뉴스서천 공금란 전 대표가 서천고등학교에서 서천고 1인 미디어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재기사 작성 이론 및 실기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서천 공금란 전 대표가 서천고등학교에서 서천고 1인 미디어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재기사 작성 이론 및 실기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기자들이 뉴스서천 지면에 게재할 취재 아이템 선정을 위한 회의를 하고 있다.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기자들이 뉴스서천 지면에 게재할 취재 아이템 선정을 위한 회의를 하고 있다.

뉴스서천은 올해 충남도로부터 ‘2019년 지역 언론 지원 사업 연합사업 부문공모에 선정됐다. 뉴스서천 연합사업 파트너는 서천고등학교와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 등 2개 기관으로, 서천고 학생들과 서천군청소년 문화센터가 모집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1인 미디어 시대, 나도 할 수 있다는 주제로 균형 잡힌 미디어교육을 실시합니다. 앞으로 두 기관 학생들의 활동내용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에 뉴스서천은 그동안 충남도 연합 사업에 참여한 서천고등학교 학생들과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가 모집한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1인 미디어 시대를 맞이해 균형감 있는 미디어 교육을 위해 관련 전문가를 위촉해 취재기사 작성 이론과 실기교육을 각각 2시간씩 진행한 바 있다.

이어 뉴스서천은 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와 학생들에게 팟캐스트 및 영상과 관련된 이론 및 실기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그룹별 이론 교육을 받은 뒤 학생 2~3명씩 그룹별로 각각 희망 주제를 정한 뒤 방송 녹음을 진행했다.

학생들에 대한 교육이 마무리되면 교육에 참여한 학생과 서천고,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 위탁기관인 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강평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호에서는 첫 번째로 지난 814일 뉴스서천 공금란 전 대표이사로부터 취재 이론 및 실기교육을 받은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기사 글을 게재한다. 뉴스서천은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글 중에서 문맥이 부자연스럽거나 사실과 부합되지 않는 내용이 있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정하지 않았음을 밝혀둔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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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없이 부족한 청소년 시설 확충 시급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에 비치된 탁구대에서 학생들이 탁구를 치고 있다.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에 비치된 탁구대에서 학생들이 탁구를 치고 있다.

서천지역 내에 청소년을 위한 시설이 인근 군산시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확충이 시급하다.

서천지역 학생 등 청소년들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문화향유와 활동에 대한 욕구가 크지만 서천에는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문화시설이 인근 군산시나 익산, 전주 등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서천지역 상당수의 청소년들이 방학기간은 물론 주말과 국경일 등을 이용해 군산시 등 인근을 찾아 여가 활동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 청소년들은 서천군이 청소년을 위한 시설 확충을 게을리 할 경우 서천지역 청소년들의 역량 약화는 물론 서천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당국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 7월 현재 서천군 전체 인구(53265)에서 청소년이 차지하는 인구는 7.5% 4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청소년들이 지역에서 여가 활동할 수 있는 곳은 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 서천군청소년수련관, 문예의전당 등 4곳에 불과하다. 특히 서천문예의전당 공연 횟수는 군산 예술의 전당에 비해 열악하다. 서천이 군임을 감안해도 군산 예술의 전당이 한 달 평균 18회 공연하는데 반해 서천에서는 월 평균 2회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문화향유권 기회를 제대로 누리지 못한 청소년을 비롯한 서천지역 주민들이 인근 지역을 찾아 여가 및 문화 활동을 하고 있는 원인이 되고 있다.

지역 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는 어떤가?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에는 댄스연습실과 노래방, 탁구대 등 청소년을 위한 여가시설이 하나씩만 갖춰져 있지만 서천읍내 청소년(전체 청소년 700명 중 서천읍 2500명 거주)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서천군청소년수련관은 서천읍에서 거리가 멀리 떨어진 장항읍 송림리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 서 운영하는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 참여하고 싶은 청소년들이 있지만 교통 불편 때문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학생들이 이용하기 좋게 서천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열 경우 장항터미널에서 서천군청소년수련관까지 이용할 수 있는 셔틀버스 운행이 필요해 보인다.

2관을 운영 중인 서천군의 하나뿐인 기벌포영화관은 중장년층, 노인층이 함께 이용하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예매하기 어렵다. 개선책이 필요하다.

학교에서 배우는 국··수 등 교과목의 학습도 좋지만 궁극적으로 지역사회의 미래주역인 청소년들의 역량을 강화시켜 창의적 융합 인재로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여가문화시설과 그에 따른 다양한 프로그램의 유치에 서천의 미래가 달려있다. 군내 청소년 여가문화시설 확충은 서천의 큰 과제이다.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기자단 현지연·이세연 기자>

 

청소년을 위한 셔틀버스 운행의 필요성 대두

서천지역 청소년들이 교통 불편 때문에 지역에 있는 시설들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서천지역 청소년들에 따르면 문예의전당이나 봄의 마을 등 서천지역에서 열리는 청소년 관련 행사 및 공연을 관람하고 싶어도 학업 등 갖가지 이유로 관람할 수 없다. 이 가운데 가장 문제는 청소년이 주로 가는 시설 및 행사장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이 없어 시간 여유가 많지 않은 학생들이 짬을 내보려던 관람 계획을 포기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일부 청소년들은 꼭 보고 싶은 공연이나 참여하고 싶은 행사가 있을 경우는 부모님에게 부탁해 가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A아무개 학생은 주중에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거의 생활하니까 별도의 셔틀버스가 운행되지 않아도 된다면서 하지만 주말을 이용해 청소년기관에서 활동하거나 자원봉사를 위해 종천 어메니티 복지마을을 찾는 학생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셔틀 차량 운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청소년 시설만을 운행하는 전용 셔틀버스 운행 노선 필요성을 주장했다.

B아무개 학생은 서천읍 봄의 마을에서 장항서천군청소년수련관-국립생태원-국립해양생물자원관-종천어메니티복지마을-서천국체육센터 등 청소년 기관이나 관람 및 자원 봉사할 수 있는 시설만을 연계한 셔틀버스 노선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천군청소년수련관 청소년기자단 강민준·윤태용 기자>

 

 

서천여중고 입구 백로 집단 서식

소음과 악취 등 학습권 침해 심각

몇 년 전부터 서천군청 인근 성안빌라 뒷산에 집단적으로 서식하던 백로가 최근 서천군청 뒤 서천여중고 진입로 입구 야산으로 옮겨오면서 학생들이 악취로 인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백로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마을 가까이에 있는 야산에서 여러 해 동안 같은 나무에서 서식하는 습성으로 인해 배설물이 떨어진 나뭇잎은 햇빛을 보지 못해 이내 말라죽는가 하면 주민들에게 심각한 악취 피해를 입히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주택 주변에 백로가 무리를 지어 서식하면서 소음은 물론 배설물로 인한 악취가 심하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한 여름에도 창문을 열어놓지 못할 정도로 악취로 인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성안주택 주변에 서식하던 백로들은 간벌로 서식환경이 바뀌자 서천여중고 정문 입구로 서식지를 옮기면서 이 일대 소나무마다 백로의 배설물로 뒤덮여 마치 한겨울 눈을 뒤집어쓴 소나무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서천여중고 학생들은 물론 주변 빌라 주민들 역시 이른 아침부터 백로의 집단 서식으로 인한 소음과 배설물로 인한 악취피해를 입었다.

한 학생은 최근까지 학교 입구에 서식했던 백로가 성안주택 주변으로 옮겨간 것은 학생들에겐 다행스럽지만 언제 다시 돌아 돌지 몰라 불안하다면서 등하교 할 때마다 악취 때문에 코를 막고 다닐 정도로 고통스러웠지만 학생들에게 소음과 배설물 악취 피해를 입히는 백로와 공생할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이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 기자단 현지연 기자>

 

서천군 위안부기림의 날 행사 개최

지난 14일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 봄의 마을 광장에서 서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신경희)과 학생연합회가 주관한 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가 열렸다.

위안부기림의 날은 고 김학순 할머니가 세상에 최초로 일본군위안부피해 문제를 세상에 공개 증언했던 날인 1991814일을 기념하기 위해 정해졌다. 3.1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100주년을 맞아 올바른 역사 인식으로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는 것을 목적으로 열린 이 행사에는 학생 및 학부모 300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추모의 시간, 헌화, 헌시 그리고 문화공연의 순으로 진행됐고, ‘태극기 페이스페인팅6가지 부스를 운영해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위안부할머니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는 체험시간을 가졌다.

이날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기자단 김수빈 기자는 페이스페인팅 부스를 운영하고 있는 서천여고 안예슬 학생(19)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행사를 참여하는 과정에 어려움은 없으셨는지?

=있었다. 연락이 되지 않았고 정확한 시간이나 재료 유무 등을 알려주지 않아 불만이 있었다.

= 이 행사가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지?

= 그렇다. 이 행사가 없었다면 나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도 위안부기림의 날이 있는지 몰랐을 것이다. 정말 뜻 깊은 활동인 것 같다.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기자단 김수빈·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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