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지역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발생한 옴 의심 학생 4명이 병원진단 결과 확진으로 밝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A학교 학부모와 지역교육청, 학교 등에 따르면 전북 소재 병원에서 옴으로 의심되는 학생 4명에 대해 진단한 결과 옴으로 확진됐다. 이같은 결과를 통보받은 학교는 기숙사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병원에서 진료받을 것을 전달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학교측이 병원도 지정해주지 않고 개별적으로 진료받으라는 것은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앞서 학교측은 지난 23일 가렵다며 병원에 갔던 기숙사 B학생이 병원측의 옴으로 의심된다는 진단 결과를 받자마자 이날 오후 7시 기숙사 생활하던 학생 전원을 퇴실 조치하는 등 발빠른 대응이 주목을 끌었다.
학교 측은 “학생과 의사의 소견을 듣고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80여 명의 기숙사 학생들을 저녁 8시까지 퇴실조치를 마무리 했다”면서 “24일 오전 기숙사 전체 방역을 끝낸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어 “확진 여부에 따라 대응 매뉴얼에 따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몸이 가렵다’고 밝힌 2~3명의 학생들의 경우 오전 진료를 통해 ‘두드러기’ 증상으로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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