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칭찬글 훈훈
“아버지를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칭찬글 훈훈
  • 김구환 기자
  • 승인 2019.10.03 10:01
  • 호수 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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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소방서 박유진 구급대원, 심정지 교통사고 환자 살려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한 한산소방서 구급대원들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한 한산소방서 구급대원들

한 소방관이 119구급차량이 도착하기 전까지 교통사고 충격으로 심정지 상태인 환자에게 흉부압박과 기도유지를 실시한 신고자를 도와 생명을 구한 사실이 가족들에 의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한산119안전센터 박유진 구급대원.

박유진 대원은 지난 6일 부여군 양화면 인근에서 A아무개 운전자의 차량이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전화를 받아 현장에 출동하자마자 구급대원의 지도를 받아가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B아무개 119 신고자로부터 환자를 넘겨받아 30분 거리의 병원으로 이동하는 동안 제세동과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살렸다.

최초 119신고자 B씨와 한산소방서 박유진 대원, 부여소방서 구급대원의 신속한 조치로 A환자는 심정지 이전의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됐다.

이에 A씨의 자녀가 “30분의 긴 시간동안 아버지를 포기하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해주신 덕분에 건강한 모습의 아버지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감사의 마음을 어떻게 전달해 드릴지 몰랐는데 심정지 환자를 되살린 구급대원에게 주는 하트세이버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며 칭찬의 글과 함께 하트세이버에 대한 문의의 글을 남겼다.

향후 소방서는 이날 현장에 출동해 소중한 생명을 살린 구급대원 4명과 펌뷸런스대원 2, 일반인 1명 등 총 7명을 하트세이버 대상자로 추천 할 예정이다.

박유진 구급대원은그날의 구급출동은 소방관이 된지 몇 개월 안돼 처음으로 한 생명을 살리는 특별한 경험이었다이렇게 칭찬해주시니 부끄럽지만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하라는 응원의 메시지로 생각하고 사명감을 갖고 군민의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구급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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