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초등학교(교장 임정규)는 지난 14일 오후 2시에 다목적실에서 학부모, 내빈으로 교육장, 면장, 문산 마을 도서관 문해교실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산 어깨동무 학습발표회를 가졌다. 학습발표회가 시작되기 전 문산 마을 도서관 어르신들이 직접 만드신 책, 사랑이 담긴 손 편지, 정성 가득한 예쁜 양말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문산마을도서관 문해교실에 다니시는 구금자 어르신은 직접 쓴 책과 손편지 등을 학생회장에게 전달하며 격려의 말씀도 하셨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학생회장은 “오늘 할머니들이 학습발표회를 보러 오신 줄만 알았어요. 이렇게 정성이 담긴 선물을 받고 보니 앞으로 할머니 말씀대로 꿈을 향해 많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전달식에 이어서 문해교실에 다니시는 임숙영 어르신께서 직접 쓰신 시 ‘우리 도서관 문해학교’ 를 문산초 학생들 앞에서 낭송해 주셨다. 임숙영 어르신의 손녀인 1학년 박세은 학생도 ‘꽃나비’라는 자작시를 낭송했다. 학습발표회장은 감동과 사랑으로 뜨거워져 모든 사람들이 큰 박수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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