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재배면적 증가…논 타작물 지원 사업 영향
콩 재배면적 증가…논 타작물 지원 사업 영향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0.01.04 21:07
  • 호수 98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을 무·배추, 기상여건 악화 재배면적 줄어

올 가을 콩과 사과 생산량은 증가한 반면, 가을배추와 무, 배는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9년 가을배추, , , 사과, 배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콩 생산량은 105340톤으로 전년대비 17.8%, 재배면적은 5537ha로 전년대비 15.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22625톤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경북 18855, 충북 15941, 전남 11743톤 순이었다.

통계청은 콩 재배면적 증가는 정부의 논 타작물 지원사업의 영향 때문이라면서 10a당 생산량은 180kg으로 전년보다 1.9% 증가했는데 이는 파종후 생육기 기상상황이 양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사과 생산량도 올해 535324톤으로 전년보다 12.6% 증가했고, 성과수 재배면적은 23911ha로 전년대비 1.3%, 10a당 생산량 역시 2239kg으로 전년대비 11.2% 증가했다. 사과의 지역별 생산량은 경북이 338085톤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경남 62136, 충북 52376톤 순이다.

반면 배 생산량은 20732톤으로 전년대비 1.2%, 성과수 재배면적은 9074ha,로 전년보다 6.3% 감소했지만 10a당 생산량은 2221kg으로 전년보다 5.4% 증가했다. 지역별 배 생산량은 충남이 52597톤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전남 5582, 경기 33076톤 순이다.

한편 올 가을배추 생산량은 1059925톤으로 전년대비 24.5% 감소했다, 재배면적은 1968ha로 전년보다 17.6%, 10a당 생산량도 9664kg으로 전년보다 8.4% 감소했다.

정식기인 9월 태풍 및 잦은 강우와 가격 약세로 재배면적이 감소했고, 10a당 생산량 역시 태풍 및 일조량 부족으로 생육기 작황이 부진해 감소했다. 시도별 가을배추 생산량은 전남이 2734톤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경북 154884, 경기 119551톤 순이었다.

가을 무 생산량도 404804톤으로 지난해보다 13.3%, 재배면적도 5344ha로 전년대비 12.3% 감소했는데 이는 파종기 가격 약세의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줄었다, 10a당 생산량도 태풍 및 일조량 부족으로 생육기 작황이 부진 등의 영향으로 줄었다. 시도별 생산량은 경기가 92621톤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전북 79648, 전남 63053톤 순이다.

<고종만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