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나는 서천군새마을금고 만들겠다”
“신바람 나는 서천군새마을금고 만들겠다”
  • 뉴스서천
  • 승인 2020.02.26 16:08
  • 호수 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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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새마을금고 신임 홍순경 이사장
▲홍순경 이사장
▲홍순경 이사장

새마을금고는 자율적 협동 조직인 계·향약·두레 등 마을생활의 공동체 정신을 계승한 금융 기관으로 1963년 경남 지역에서 태동했다. 협동조합의 원리에 의한 신용사업과 공제사업 등의 생활 금융, 문화복지 후생사업, 지역사회 개발사업 등을 통해 회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지역공동체의 발전과 국민 경제의 균형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외국 금융자본이 지배적인 대부분의 제1금융권과는 차원이 다르다.

새마을금고는 신용협동조합법에 의해 운영되어 오다가 1983새마을금고법시행되면서 본격적인 성립을 보게 되었다. 은행법의 적용을 받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새마을금고를 보험회사, 신탁회사, 증권회사, 종합금융회사, 여신금융회사, 상호저축은행 등과 같은 제2금융권으로 알고 있지만 새마을금고는 제1금융권이나 제2금융권에도 속하지 않는 별도의 금융기관으로 이해해야 한다.

서천에 새마을금고가 생긴 것은 1986년의 일이었다. 장항읍의 동사무소에 딸려있는 작은 사무실에서 자산 6000만원에 시작한 서천군새마을금고에서 홍순경 사원은 수금사원으로 서천군새마을금고와 인연을 맺었다. 그런 그가 지난 24일 서천군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전임 박승규 이사장이 3선 연임제한으로 물러나면서 22일 이사장 선거를 실시하려 했으나 다른 경쟁 출마자가 없어 홍순경 전무가 이사장직에 취임한 것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취임식도 생략하고 그 비용을 이웃돕기 기부금으로 기탁했다 한다.

그는 이사장 후보에 나서면서 직원으로 34년간 재직하며 갈고닦은 새마을금고에 특화된 전문경영지식을 바탕으로 빈틈없이 관리해서 내실 안정과 미래의 성장기반을 확보하며, 지속성장가능한, 정도 경영으로, 지역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주민 은행을 만들고 회원의 가치를,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회원대회 및 비전선포 등 정기적인 이벤트를 통해 새마을금고 전체회원에 대한 배려와 직접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대의원과, 회원, 그리고 임직원이 삼위일체가 되는, 공동체를 만들겠다” 고 약속했다.

그는 박승규 전 이사장님이 이루어 놓은 기반을 토대로 대의원 선진지견학과, 창립40주년 기념행사, 전체 회원대회, 비전 선포식, 자산공제 2500억 달성행사 등을 치르고 새마을금고 열풍을 일으키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환원사업 등으로 신바람 나는 새마을금고, 살아 숨 쉬는 역동적인 새마을금고를 만들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34년 동안 서천군새마을금고에 몸담으면서 자산 1000억 달성 등 새마을금고를 건전하고 튼튼하게 육성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평을 얻고 있다. 또한 장항읍주민자치회장을 맡아 지역사회 공헌활동에도 앞장서 그 공로를 인정받아 새마을금고중앙회 표창, 새서천대상, 대통령 표창, 행자부 장관 표창,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항읍 토박이인 그는 누구보다도 장항읍을 사랑한다. 한때 번영을 누렸던 장항읍이 쇠락해지는 것을 늘 가슴아프게 여겨왔다. 장항읍 재생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면 어떤 일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항의 역사와 문화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장항읍에서 6000년 전 빗살무늬토기가 발굴됐습니다. 이것으로 보아 서천에서 가장 먼저 사람들이 살기 시작한 곳이 장항입니다. 특히 장암리는 삼국유사에도 나오는 유서깊은 지명인데 주민들이 모두 떠나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장항 토박이인 그가 장항을 지키고 있다는 사실에 많은 장항사람들은 든든한 마음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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