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어업생산량이 전년과 대비해 증가했지만 어업생산금액은 전년에 비해 감소한 사실이 통계청의 조사에 의해 밝혀졌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도 어업생산량은 해조류 및 조개류 양식(237만2000톤으로 전년대비 12만2000톤 5.4% 증가)의 작황이 양호한 데다 원양어업(50만8000톤으로 전년대비 3만4000톤 7.2% 증가) 다랑어류 자원량 증가에 힘입어 어획량이 383만 톤으로 전년대비 6만 톤 1.6%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어업총생산량은 332만2000톤으로 집계된 가운데 충남의 어업생산량은 16만4000톤(4.9%)으로 전남(57.9%), 경남(17.3%), 부산(7.7%)에 이어 4번째로 많았다. 연근해어업(91만500톤)에서 충남은 9만1000톤(10%)으로 부산(23.3%), 경남(20.8%), 전남(17.1%)에 이어 4번째로 많았는데 충남은 근해안강망어업과 자망어업에서 멸치 및 까나리 등의 어획량 비중이 높았다. 천해양식어업(237만2000톤)에서 충남은 6만9000톤(2.9%)으로 전남(74.1%), 경남(16.1%)에 이어 생산량이 많았다.
하지만 연근해 해역의 대형선망어선의 경우 자율 휴어 기간 연장과 잦은 태풍으로 인한 조업 축소, 내수면 어업은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부진으로 감소했다. 일반해면어업의 경우 지난해 91만5000톤으로 전년대비 9만7000톤 9.6% 감소했고, 내수면 어업은 3만5000톤으로 전년대비 7000톤 0.2% 감소했다.
반면 2019년 어업생산금액은 8조3387억 원으로 전년대비 3.1% 2698억 원이 감소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연근해 해역에서의 어획 부진과 천해양식어업의 양식어류와 원양어업의 다랑어류 등 판매가격 하락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일반해면어업의 어업생산금액은 3조9572억 원으로 전년대비 4.3% 1789억 원이, 천해양식어업은 2조7805억 원으로 전년대비 3.5% 1003억 원이, 원양어업은 1조1164억 원으로 전년대비 1.3% 143억 원이 각각 감소했다.
내수면어업의 경우 뱀장어와 붕어류 등의 소비 증가에 따른 판매가격이 상승하면서 생산금액이 지난해 4847억 원으로 전년대비 5.1% 237억 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3만5000톤을 생산한 내수면어업의 경우 충남은 3만7000톤(10.5%)을 생산해 전남(24.7%), 전북(20.0%), 경남(11.2%)에 이어 4번째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