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군, 한여련 서부수협분회 기름제거 나서
지난 23일 오전 6시 57분께 기관 수리를 위해 정박했던 32톤급 침적쓰레기수거 어장 정화선 A호가 원인 모를 침수로 배에 실려 있던 기름(50리터 중 15리터)중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나자 보령해경과 서천군, 대산해양환경공단 대산지사, 해양구조협회, 한국여성어업인회 서천서부수협 분회 회원들이 나서 흡착포 등을 이용해 흘러나온 기름을 제거하는 하는 한편 침수된 선박 주변에 오일펜스를 쳐 추가 유출을 막았다.
23일 오후 늦게 100톤, 200톤급 육상크레인 2대를 이용해 침수된 선박을 끌어올려 물을 빼낸 뒤 자력부상을 시도했으나 배에 생긴 구멍으로 물이 스며들어 또다시 침수됐다.
이에 따라 A호 선주는 24일 500톤급 육상크레인을 동원해 침수선박을 끌어올린 뒤 바지선을 이용해 군산 소재 조선소로 옮겨 수리 또는 폐선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령해경은 사고선박의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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