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개 정당 총선 참여…20개 정당 비례대표선거에만 참여
41개 정당 총선 참여…20개 정당 비례대표선거에만 참여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0.04.08 15:39
  • 호수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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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 비례대표 후보 안내고 위성정당 창당

정당투표용지 길이 48.1cm…투표지분류기 사용불가 수개표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현재 등록된 정당은 51개이며 이 가운데 41개 정당이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나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한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선거에 모두 참여한 정당은 15개이고, 지역구 선거에만 참여한 정당은 6, 비례대표 선거에만 참여한 정당은 20개로 지역구 후보는 1118, 비례대표 후보는 312명으로 집계됐다.

지역구 후보자의 공통기호는 의석수 기준으로 더불어민주당이 1번을 배정받은 데 이어 미래통합당 2, 민생당 3, 미래한국당 4, 더불어시민당 5, 정의당 6번 등으로 6개 정당이 전국 통일 기호로 부여받았다. 전국 통일 기호는 '지역구 의석 5개 또는 직전 선거 득표율 3%' 기준을 만족해야 받을 수 있다.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투표 용지에는 기호 3번인 민생당이 첫 칸을 차지했고, 이어 미래한국당(4), 시민당(5), 정의당(6) 순으로 기재된다. 3번부터 시작한 이유는 기호 1번과 2번인 민주당과 통합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기 때문이다.

정의당 이후로는 국회의원 의석수 및 지난 선거 득표율을 기준으로 우리공화당, 민중당, 한국경제당이 차례로 기호가 정해졌으며, 다음으로 의석수가 1석으로 동일해 추첨을 통해 기호를 부여받은 국민의당, 친박신당, 열린민주당, 코리아당 등 순으로 배치된다. 이후로는 가나다 순으로 배치된다.

비례대표 선거 참여 정당이 35곳으로 확정되면서 정당투표용지는 48.1cm 길이로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에 따르면 정당 수가 23개를 넘어가면 기표란 높이는 1cm로 유지하되 구분 칸을 0.2(기존 0.3cm), 용지 위아래 여백을 6.3cm(기존 6.5cm)로 각각 줄인다. 투표용지가 너무 길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정당투표용지가 투표지분류기에 넣을 수 있는 길이(34.9cm)를 넘어서면서 수개표가 불가피해졌다.

<허정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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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총선 비례대표선거 참여정당 현황

<기호3> 민생당

옛 국민의당(2016년 안철수 전 대표 설립)에서 갈라진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다시 통합한 당(김정화·유성엽·박주현 공동대표, 국회의원 20)

<기호4>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의석 확보를 위해 미래통합당이 만든 정당. 지역구 후보 없이 비례대표 후보만 냈다.(원유철 대표. 국회의원 20)

<기호5> 더불어시민당

친문 성향의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와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를 공동대표로 해 창당한 정당(국회의원 8)

<기호6> 정의당

진보정당 중 하나로 현재 국회 진출한 곳 중 가장 오랜 이름의 정당(심상정 대표. 국회의원 5)

<기호7> 우리공화당

친박 세력의 정당으로 비례대표용 정당인 기독자유통일당이 있다.(조원진·김문수 공동대표. 국회의원 2)

<기호8> 민중당

민주노동당에 뿌리를 둔 진보정당으로 서울 17곳을 비롯 전국 59곳의 지역구에서 후보를 내고 있음.(이상규 상임대표. 국회의원 1)

<기호9> 한국경제당

20163월 친 반기문의 친반통일당으로 시작, 한국경제당으로 이름 변경. 미래통합당 공천 탈락에 반발해 기독자유통일당으로 옮긴 이은재 의원이 탈당한 후 입당해 원내정당이 됨(최종호 대표. 국회의원 1)

<기호10> 국민의당

정계에 복귀한 안철수 전 대표가 만든 당. 지역구 후보 없음(안철수 대표. 국회의원 1)

<기호11> 친박신당

친박 성향의 극우 계열 정당. 20202월 우리공화당에서 제명된 홍문종을 중심으로 창당. 지역구 4곳에서 후보를 내고 있음.(홍문종 대표. 국회의원 1)

<기호12> 열린민주당

더불어민주당 탈당자들이 만든 정당으로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하고 손혜원 의원이 합류해 창당한 친문성향의 정당(이근식 대표. 국회의원 1)

<기호13> 코리아

반공을 표방하는 보수성향의 정당(류승구 대표. 국회의원 1)

<기호14> 가자!평화인권당

아시아태평양전쟁희생자한국유족회, 일제강점하유족회, 일제강제연행 한국생존자협회 등 20여 개 일제강점기 피해 유족 단체들이 모여 만든 정당. 지역구 1곳에서 후보 출마(최용상·이정희 공동 대표)

<기호15> 가자환경당

2020220일 창당한 환경보호를 표방하며 플라스틱 사용 행태를 고민하는 정당. 지역구 후보는 없음.(권기재 대표)

<기호16> 국가혁명배당금당

17대 대통령 선거 당시 경제공화당 소속 후보로 출마했던 허경영 계열 정치인들이 합류했던 공화당에서 탈당하여 독자적으로 2019815일에 만든 정당. 전국 253곳의 지역선거구 중 235곳에서 후보자를 냄(허경영 대표)

<기호17> 국민새정당

20174월 통일한국당 출신의 신재훈을 중심으로 국민희망총연합으로 창당하였으며, 이후 국민새정당으로 당명 변경. 지역구 1곳에서 출마(신재훈 대표)

<기호18> 국민참여신당

201511월 창당한 국가주의, 보수주의, 반공주의 정당. 지역구 후보 없음.

<기호19> 기독자유통일당

예수한국, 복음통일을 목표로 하는 기독교 보수주의 정당. 10명의 지역구 후보를 내고 있음(고영일 대표)

<기호20> 깨어있는시민연대당

문재인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지난 3월에 창당한 정당

<기호21> 남북통일당

북한 민주화와 탈북민 권익 수호를 기치로 북한 이탈주민들이 직접 창당한 정당(김성민·안찬일 공동대표)

<기호22>노동당

20083월 창당한 진보신당에 뿌리를 둔 민주사회주의를 추구하는 진보정당. 3곳에서 지역구 출마(현린 대표)

<기호23> 녹색당

생태주의를 표방하는 정당으로 지역구 후보 없으며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녹색당 후보가 4위를 한 적 있음.

<기호24> 대한당

민족주의, 국가주의, 반공주의, 보수주의 이념을 표방하는 기독교계 우파 정당. 2016년 창당(이석인 총재)

25. 대한민국당

<기호26> 미래당

청년 주도의 진보정당으로 우리미래라는 이름으로 창당했다가 지난 2월 당 이름을 바꿨다.

<기호 27> 미래민주당

2020311일에 창당한 정당. 더불어민주당이나 미래한국당과는 관계가 없다.(천세경 대표)

<기호28> 새누리당

2017년 일부 친박 지지자들이 창당한 정당(안태식 상임대표)

<기호29> 여성의당

1945년 창당한 조선여자국민당 이래 첫 번째 여성의제 정당으로 올해 38일 창당

<기호30> 우리당

2020326일에 창당한 정당(신혜성 대표)

<기호31> 자유당

2020222일에 창당한 보수정당(손상윤 대표)

<기호32> 새벽당

20197월에 창당한 보수정당(강기훈 대표)

<기호33> 자영업당

2020113일 한민족사명당이 직능경제인단체 세력과 합당하며 당명을 변경.(문상주·정현모 공동대표)

<기호34> 충청의미래당

충청도를 기반으로 2020221일 창당한 보수정당(박석우 대표)

<기호35> 통일민주당

201510월 창당했으며 수차례 당명을 변경해오다 지난 312일 최종 변경. 지역구 한 곳에 후보자 냄(김천식 대표)

<기호36> 한국복지당

2016년에 '한누리평화통일당'이라는 이름으로 창당 창당한 중도주의 정당. 21대 총선을 앞두고 당명 변경. 지역구 한 곳에 후보자 냄(김호일 대표)

<기호37> 홍익당

인문학 교육을 목표로 하는 홍익학당을 운영해오던 윤홍식씨가 20174월에 창당한 정당(윤홍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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