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가축 사육마릿수가 전 축종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가축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한우, 육우, 젖소, 돼지, 산란계, 육계, 오리 등 전 축종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했다.
한우와 육우 사육마릿수는 한우가격이 상승하면서 번식우가 증가한데 힘입어 316만2000마리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대비 10만3000마리 3.4% 증가했다. 실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600kg 기준 한우 수컷은 563만6000원, 한우 암컷은 589만3000원으로 각각 지난해 9월부터 11월 대비 4만원, 18만원이 각각 올랐다. 이 때문에 지난 3월 1일 기준 번식우는 180만9000마리로 전년 동기대비 6만9000마리 증가했지만 지난해 12월에 비해서는 1만6000마리 감소했다. 충남의 한우와 육우는 6만8801개소의 농장에서 39만915마리를 사육 중에 있다.
젖소 사육 마릿수는 40만9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2000마리 0.5%, 전분기에 비해서는 1000마리 0.2% 각각 증가했다. 이는 전년도 생산 증가에 따른 2세 미만 사육 마리수가 증가(2018년 8만4000마리에서 2019년 8만6000마리로 2000마리 증가)했기 때문이다. 충남의 젖소 마릿수는 975농가에서 6만8801마리를 사육중이다.
돼지 사육 마릿수는 1120만8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9000마리 0.1% 증가했다. 이는 비육돈 마릿수가 지난 3월1일 현재 318만8000마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2만8000마리 증가했다. 하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7만1000마리 0.6% 감소했다. 충남의 돼지 마릿수는 1137농가에서 234만2369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281만1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270만8000마리 3.9%, 전분기 대비 11만 마리 0.2% 각각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산란 노계 도태 증가(2018년 3058만8000마리에서 2019년 3811만6000마리)와 계란 가격(특란 10개 기준 2019년 2월 802원에서 2020년 2월1117원)이 오르면서 산란계의 입식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 3개월 미만 산란계는 지난 3월 1일 현재 952만6000마리로 지난해 3월 대비 153만3000마리 증가했다. 충남의 닭 마릿수는 515농가에서 2967만4319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육계 사육마릿수도 종계(성계) 마릿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75만 마리 2.9% 증가한 9635만 마리로 조사됐다.
오리 사육마릿수도 818만7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94만5000마리 13.0% 증가했지만 2019년 4분기 대비 45만 마리 5.2% 감소했다. 충남의 오리 사육 마릿수는 12농가에서 17만3342마리를 사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