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지난 15일 오후 이창우 작가와 서천 동아리 ‘상상테이블’에서 활동하는 여러 작가 분들이 이 땅에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그날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장항에 있는 책방 ‘눈 맞추다’에서 함께 했다.
먼저 기억하고 추모하기에 동강중학교 3학년 김은총, 서천중학교 3학년 강우현, 신환섭, 나현우. 서천고 2학년 나원철 학생들이 모여 각자 준비한 피아노 연주와 시 낭송 등을 하며 각자 마음 속에 품었던,
‘세월호는 나에게 앨범이다. 나에게는 마지막 추모이길 바라는 마음이다. 나에게 풀리지 않는 노란리본이다. 나에게 마지막 노란 리본이길 바라는 마음이다.’
라는 각자의 기억과 추모를 표현하며 동행했다. 김은총 학생은 상상테이블 두 번째 책에 자신의 그림으로도 함께 했다.
이어 합주와 시 낭송이 있었으며 ‘상상테이블’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같이 한 세월호 참사 6주기 관련 두 번째 책 출판 기념도 했다. 참석자들은 “아름다운 동행은 사라진 진실에 힘을 더해 이 땅에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하는 마음”이라며 “진실은 결코 제 힘을 잃지 않는다. 세월호 참사 6주기 304명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따뜻한 기억과 추모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2015년 일상을 담은 마음으로 6주기 세월호 추모 시집을 독립출판을 한다. 세월호 참사 100일부터 1000일 동안 그 순간을 담아 둔 마음에서 304편을 담았다. 인세 전액은 4ㆍ16연대에 기부할 예정이다.
구입처: 장항 [오프라인 서점] 책방, 눈 맞추다 (041-953-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