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1호 입주기업인 선진뷰티사이언스가 연말까지 생산설비를 증설한다. 그라비즈씨앤비는 군과 투자협약을 맺고 종천 제2농공단지에 농산물 건조가공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입주기업 1호인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지난해 6월 공장 준공 후 화장품 원료 생산에 들어간 이후 공장 내 여유부지 2426㎡에 12월까지 80억원을 투입해 생산설비를 증설키로 했다. 군과 업체는 공장 증설 후 본격적인 제품 생산이 시작되면 75억 원의 생산효과와 22억 원의 부가가치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1978년 창업한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획득, 2017년 수출 2000만불탑을 수상하는 등 유망 수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랑콤, 로레알, 샤넬 등 해외 38개국 180여 브랜드에 화장품 원료를 수출하고 있는 명실상부 화장품 원료 생산 분야 선두업체이다.

그라비즈씨앤비는 종천2농공단지 3305㎡ 부지에 35억 원을 투자하여 농산물 건조가공 공장을 설립해 고추, 감자 등 품질이 좋은 서천의 농산물을 활용할 계획으로 지역 주민 소득 증가 등을 함께 이뤄내는 주민 상생 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협약식에 참석한 이교식 부군수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많은 기업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황임에도 서천군에 투자를 결정한 선진뷰티사이언스와 그라비즈씨앤비에 감사를 드리며,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허정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