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사 건립현장 기초파일 10~20여개 틀어져
신청사 건립현장 기초파일 10~20여개 틀어져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0.06.10 16:44
  • 호수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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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전문가 자문회의 거쳐 대책 마련하겠다”

화산천주변정비사업, 도로포장 석분사용 논란
▲서천읍 군사리 신청사 건립공사 현장
▲서천읍 군사리 신청사 건립공사 현장

서천읍 군사리 신청사 건립 기초공사 현장에 박은 파일 일부가 틀어져 군과 충남개발공사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서천군청 도시건축과 박영정 도시개발팀장은 뉴스서천과의 통화에서 현재 전체 486공 가운데 10~20여개가 틀어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60×120m 터파기 공간 중 2.5m 정도 더 파고들어간 일부구간에서 수평 하중이 발생해 밀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암반까지 파일을 박았는지에 대한 의혹에 대해 파일은 15m에서 최대 27m까지 박았으며 자갈층이 올라왔다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군은 시공사와 충남개발공사, 서천군이 위촉한 자문단을 구성해 10일 대책 마련 회의를 연다. 틀어진 기초파일의 경우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시험 등을 거쳐 보강 또는 수정 설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천군 신청사 공정률은 7~8%를 보이는 가운데 오는 202112월 말까지 구조물 완성에 이어 20223월 시운전과 입주를 한다는 계획이다.
 

▲화산천 다리 부근 도로포장에 석분을 깔아놓은 모습
▲화산천 다리 부근 도로포장에 석분을 깔아놓은 모습

한편 화산천주변정비사업 도로 포장 공사에서 석분(돌가루)이 사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달 28일 화산천 다리 부근 200여 미터 구간에 석분을 깔고 있음을 뉴스서천 취재팀이 확인했다. 공사 전문가에 따르면 아스콘 포장을 하기 전에 모래를 깔아야 하며 석분을 깔면 내구성이 약해 노면에 포트홀이 생기는 등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시민단체 서천사랑시민모임 김용빈 대표는 현재 공사구간의 시방서와 작업 내용 등에 대해 시행청인 충남개발공사에 정보공개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현재 공사는 중단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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