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노린재 성충 이앙본답 이동… 6말·7월 초 방제해야
지난 8일부터 월동 먹노린재의 본답 이동이 시작됨에 따라 농업기술센터가 농가들에게 피해 예방을 위한 적기 방제지도에 나섰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달 들어 관내 11개 지점에 유아등을 설치해 예찰을 실시한 결과, 전년에 비해 먹노린재의 본답 이동시기는 다소 늦었으나 개체 수는 1.5배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올해 먹노린재의 월동 개체 수가 늘어난 상태에서 이른 무더위와 잦은 폭염이 예측되며 개체 수 또한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농가에서 예찰과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된다.
방제 적기는 월동성충이 이동을 끝내고 산란하기 전인 6월 말~7월 초로, 발견 즉시 적용 살충제인 유수화제를 살포해야 하며 노린재의 발생이 많은 경우 약제 살포 시 주변 논두렁이나 배수로 등 유입원이 될 수 있는 곳까지 함께 처리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방제지도반과 기동예찰팀을 편성해 정밀 예찰과 읍·면별 적기 방제지도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조원 식량작물기술팀장은 “먹노린재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본답에서 산란하기 전에 방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여 적기에 방제를 실시하고 지속적인 추적 예찰을 통해 밀도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친환경단지의 경우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암컷 1마리가 최대 50개 내외의 알을 산란해 연중 피해를 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친환경 농자재를 활용한 방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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