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흰불나방 확산 우려…적기방제 총력
미국흰불나방 확산 우려…적기방제 총력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0.06.24 19:38
  • 호수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아메리카 원산, 1년에 2회 발생
▲흰불나방
▲흰불나방

지난 11일 미국흰불나방 유충이 첫 발견됨에 따라 감, 복숭아, 오디, 호두 등의 과수 피해와 확산이 우려되고 있어 농업기술센터가 농가에 적기방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미국흰불나방은 북미가 원산으로 1년에 2회 발생하고 한 번에 600~700개의 알을 낳는다. 유충 1마리가 100~150의 잎을 섭식하며 먹이가 부족하면 주변 다른 수목으로 이동해 막대한 피해를 준다.

농업기술센터는 예년과 달리 올해 겨울철 기온이 높고 이른 무더위로 유충의 번식 속도가 빨라 초기에 확산을 막지 못하면 큰 피해가 예상되어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되기 전에 방제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6월 현재 유충 발생이 확인된 상태로 발생 시기가 일정치 않아 지속적인 예찰로 유충 발견 시 즉시 약제로 방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흰불나방은 발생 초기에 뭉쳐있는 특성이 있어 군집이 눈으로 확인되면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방제해야 한다. 또한, 인근 지역에 산림지가 있는 경우, 약제로 인근 야산의 잡목류까지 방제해야 농경지로 유입되는 개체를 줄일 수 있다.

송진관 원예특작기술팀장은 미국흰불나방에 대비하여 관내 과원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현장 지도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오프라인을 모두 활용한 홍보를 통하여 적기방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