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장대해수욕장 개장 맞아 펼쳐진 이색 음악회
지난 11일 저녁 춘장대해수욕장 광장에서는 이색적인 음악회가 펼쳐졌다. 춘장대해수욕장 개장 기념 공연으료 열린 이날 음악회에슨 관중석에 25개의 모기장텐트가 펼쳐졌다. 코로나19로 인해 예년처럼 인파가 북적이는 공연을 대신 등장한 색다른 풍경이었다.
시원한 갯바람을 등진 무대에는 서천에 적을 두고 활동하고 있는 퓨전 국악그룹 예인스토리가 1시간 동안 공연을 펼쳤다.
장현아의 설장고 무대와 노래 오빠생각 등에 이어 이진용의 천년학 등 대금연주가 허훈 예술감독의 반주에 맞추어 펼쳐졌다. 모기장 안에는 주로 가족단위로 관람객들이 오붓한 분위기에서 연주와 노래를 감상했다.
비인면에서 친구와 함께 온 정 아무개씨는 “이런 공연이 자주 펼쳐진다면 춘장대 해수욕장이 가족단위 휴양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이 끝난후 관객들은 모기장 안에서 재창, 삼창을 연호했다.
공연이 끝난 후 관람객들은 모기장을 그대로 돌려 광창 우측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을 향했다. 기벌포영화관에서 찾아가는영화상영으로 상영한 영화 ‘부산행’을 관람하며 한여름밤을 보냈다.
군 관광축제과에서는 ‘휴일N서천’으로 모기장음악회를 상설 운영함으로써 서천군 대표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관내우수 문화예술 단체 공연으로 볼거리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7일과 18일에는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송림산림욕장에서 김상덕의 솔로 색소폰공연과 해피바이러스의 우쿠렐레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서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