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가에 들어와 둥지 짓는 딱새
민가에 들어와 둥지 짓는 딱새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0.07.23 09:39
  • 호수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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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 선반 위에서도 포란-부화

딱새는 국내에서는 흔한 텃새이자 나그네새이다. 초목이 무성해지며 벌레들이 많은 요즘은 딱새들에게는 새끼를 부화해 번식시키기에 좋은 시기이다.

무리를 짓지 않고 단독생활을 하는 딱새는 주로 마을 주변의 울타리나 공원에서 서식한다. 집안 마당의 빨랫줄이나 전깃줄에 딱새가 벌레를 물고 앉아있으면 바로 근처에 새끼들이 있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다. 이 때 헛간 천정 부근이나 마루 위 선반 등지를 꼼꼼히 살펴보면 딱새 둥지를 발견할 수 있다. 둥지는 집 주변에서 흔히 발견되는 검불이나 부러진 작은 나뭇가지 등이다.

둥지 안에는 이미 새끼들이 입을 벌리고 어미가 물어오는 먹이를 기다리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딱새는 5~7개의 알을 낳는데 포란 기간은 12~13, 육추기간은 약 13일이다. 육추기간이 끝나면 둥지를 떠나 자연으로 돌아가며 보통 연 2회 번식한다.

딱새들이 없다면 벌레들이 더 많이 창궐할 것이다.
 

▲새끼에게 줄 먹잇감을 물고 집안으로 날아온 딱새 암컷
▲새끼에게 줄 먹잇감을 물고 집안으로 날아온 딱새 암컷
▲창문 앞에 나타난 딱새
▲창문 앞에 나타난 딱새
▲마루 선반 위 둥지에서 부화한 어린 딱새
▲마루 선반 위 둥지에서 부화한 어린 딱새
▲육추기간이 끝나 둥지를 떠난 딱새
▲육추기간이 끝나 둥지를 떠난 딱새
▲딱새 수컷
▲딱새 수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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