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 양돈농가 정전사고…새끼돼지 700마리 집단폐사
화양 양돈농가 정전사고…새끼돼지 700마리 집단폐사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0.07.3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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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8시부터 화양면 봉명리 A씨 농장에서 서천축협, 한우협회, 한돈협회, 서천군청 공무원 등 20여명이 투입된 가운데 돼지 사체를 장비로 이용해 옮기고 있다.

서천의 한 양돈농가에서 정전사고가 발생해 생후 150일 된 새끼돼지 700여 마리가 집단폐사하면서 2억4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서천군청에 따르면 30일 오후 2시께 화양면 봉명리 A아무개씨 비육돈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정전으로 환풍기가 멈춰 돈사 내부의 가스가 밖으로 배출되지 않으면서 생후 150일 된 새끼돼지 700여 마리가 질식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후 2시께 새끼돼지를 기르던 돈사에서 소리가 나 확인해보니 정전으로 환풍기가 돌지 않으면서 새끼돼지들이 질식사 했거나 죽어가고 있었다”는 농장주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서천군청 산림축산과  축산팀 관계자는 "농장주 A씨가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한 상태로 손해사정 중에 있다“면서 31일 오전 8시부터 군청 공무원과 서천축협, 한우협회, 양돈협회와 함께 랜더링 작업(폐사한 돼지를 열처리 해 사체를 멸균하고 기름을 짜내는 것)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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