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에서 온 학생들 부모가 되어준다
외지에서 온 학생들 부모가 되어준다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0.08.06 12:35
  • 호수 1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울타리후원회, 12년째 수양부모·자녀 결연식
▲한산면 한울타리후원회가 12년째 충남디자인예술고등학교 외부 전입학생들과 수양부모·자녀결연을 맺어오고 있다.
▲한산면 한울타리후원회가 12년째 충남디자인예술고등학교 외부 전입학생들과 수양부모·자녀결연을 맺어오고 있다.

학업을 위해 타지에서 온 학생들을 서천군 한산면 주민들이 함께 보듬어 주고 있어 화제이다.

지난 28일 한산면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충남디자인예술고등학교 외부 전입 학생 23명과 한산면 주민 23명은 수양부모·자녀의 연을 맺는 결연식을 가졌다.

수양부모·자녀 결연은 한산면 한울타리후원회(회장 박관구)에서 2009년부터 12년째 주관하는 사업이다.

수양부모들은 전국 각지에서 온 수양자녀들이 졸업할 때까지 지역에 적응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정서적 지원과 후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관구 후원회장은 그동안 보살폈던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꿈을 실현해 나가는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학생들이 서천을 제2의 고향으로 애착을 갖도록 3년 동안 든든한 부모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울타리후원회는 지역 내 명문고 육성 및 미래 예술인재 양성을 위해 2009년 처음 발족, 올해까지 총 279명의 학생과 결연했다. 서천군 문화·역사 탐방, 수능 고득점 기원 찹쌀떡 전달,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 등을 실시하며 학생은 물론 지역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