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의회 소식 / “국회와 함께 백제미소불 반드시 환수할 것”
■ 도의회 소식 / “국회와 함께 백제미소불 반드시 환수할 것”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0.08.27 10:57
  • 호수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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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국외소재문화재 실태조사단장을 맡고 있는 충남도의회 김연 의원(천안더불어 민주)백제미소불로 불리는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 환수를 위해 국회와 힘을 모은다.

김 의원은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보급 문화유산 환수를 위한 뉴거버넌스 구축 집담회에 참석해 백제미소불 환수 추진 경과와 그동안의 노력, 주요 현안에 대해 발표하고 환수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국회 연구단체인 국회문화유산회복포럼이 주최하고 ()문화유산회복재단과 충청남도 실태조사단 주관으로 열렸다. 국회의원을 포함한 28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이 포럼에는 박범계 의원(대전서구을·더불어민주당)과 윤영석 의원(경남양산갑·미래통합당)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은 반가사유상, 마애삼존불과 함께 백제 3대 미소로 불리는 위대한 유산이다. 1907년 일제강점기, 금동관음보살입상(국보293)과 함께 출토되었으나 일본으로 넘어간 후 현재 일본의 한 기업인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백제미소불은 백제문화의 정수를 담고 있는 대체 불가능한 국보급 유산이라며 국회와 충남도의회, 부여군을 비롯한 민간단체와 도민들이 환수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집담회에 참여한 국회의원들도 국회연구모임에서 중장기적 계획을 갖고 국외소재 문화재 환수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하고 국회차원에서도 예산마련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김연 의원은 오늘의 집담회는 민··학이 함께 협력하는 거버넌스 구축의 시작이라면서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의 환수가 머지않았다. 백제의 미소를 미래세대에 전달할 수 있도록 국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7월 백제미소보살환수위원회(상임집행위원장 김기서 충남도의회 의원)와 함께 백제미소보살 환수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주관한 바 있다.

 

충남교육청 지진재해 예방·대책발의

충남도의회는 방한일 의원(예산미래통합당)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교육청 지진재해 예방 및 대책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최근 갈수록 늘어나는 지진재해로부터 학생과 교직원, 교육활동 참여자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학교에서 지진 대응 교육과 훈련실시, 안전체험 시설 등을 이용한 체험형 안전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교육감과 학교장의 책무로 규정하는 내용이 조례안에 담겼다.

소관 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대책 수립과 이행, 지진조기경보체제 구축을 위한 도와 시·군 협력체계 구축, 지진 예방과 대비·대응·복구 등을 위한 예산지원 사항도 포함됐다.

방 의원은 지난 경주포항 지진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우리나라도 이제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을 인지해야 한다조례를 통해 도내 학교시설 내진보강과 지진조기경보체제를 구축함으로써 학생과 교직원 모두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례안은 소관 상임위 심사를 거친 후 오는 915일 열리는 제324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문화 확산 위해 기부자에 합당한 예우

성숙하고 건전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기부자에 합당한 예우와 지원을 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가 마련된다.

충남도의회는 이공휘 의원(천안더불어민주당)충청남도 기부자 예우 및 기부심사위원회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조례안은 자발적 기부금품 기탁자 예우에 필요한 규정을 비롯해 효율적이고 투명한 관리를 위한 심의기구 구성·운영 방안 등을 명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기부자에 도지사 표창장과 감사패를 증정하고 명부를 영구적으로 보존하도록 규정했다.

기부자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특정 장소와 도 누리집에 명예의 전당을 설치하고, 도가 관리·운영하는 문화예술·복지시설 등의 이용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기부자 예우의 범위 및 방법, 명예의 전당 설치·운영 사항을 심의하기 위한 기부심사위원회설치 근거도 조례안에 담겼다.

이 의원은 충남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기부해 준 기탁자를 더욱 예우하고 나아가 건전한 기부 문화 조성에 기여함으로써 따뜻한 충남을 만들기 위한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조례안은 다음 달 1일부터 열리는 제324회 임시회 기간 심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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