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웅순 작가, 가곡·시조창 다룬 ‘정가 이야기’
신웅순 작가, 가곡·시조창 다룬 ‘정가 이야기’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0.09.04 07:47
  • 호수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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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
▲책표지

우리나라 성악은 정가와 속가로 나뉘는데 정가는 가곡, 가사, 시조를, 속가는 판소리, 민요, 잡가 등을 말한다. 정가는 선비 음악이요, 속가는 서민 음악이다.

시조시인이자 평론가, 서예가, 중부대 명예교수인 기산면 출신의 신웅순 작가가 정가 이야기를 펴냈다. 이 책은 정가 중 가곡과 시조창, 시창에 대한 이야기이다. 음악, 문학에 대한 해설과 느낌을 에세이 식으로 썼다.

책에 실은 내용은 대부분 가곡이나 시조창을 공부하는 분들이 부르는 노래들이다. 저자가 시조 연구를 하면서 공부했던 노래들이라 한다. 가곡과 시조에 대한 상세한 해설과 분석을 한 후 초삭대엽에서 태평가까지 14개 항목의 가곡과 11개 항목의 시조창 악보를 수록했다.

여기에 시창으로 석북 신광수가 지은 관산융마를 덧붙였다. 저자 석야 신웅순은 석북 신광수의 직계 후손이다.이 노래는 서도창이면서도 창법이 정가와 비슷하다.

저자는 노래하면서 음악적인 면과 문학적인 면에 대해 알고 싶었던 것들이었는데 언젠가는 써야지 생각만하다 훌쩍 세월을 넘기고 이제야 책으로 묶었다고 말했다.

우리 소리를 연구하거나 가곡이나 시조창을 공부하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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