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관할 어선 충돌사고 2건 발생
보령해경 관할 어선 충돌사고 2건 발생
  • 김구환 기자
  • 승인 2020.09.16 18:18
  • 호수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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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과 레저보트 엔진고장 표류 등 단순사고 증가
▲보령해경이 전복어선에 리프드 백을 설치하기 전 모습.
▲보령해경이 전복어선에 리프드 백을 설치하기 전 모습.

최근들어 보령해경 관할 해상에서 어선끼리 잇따라 충돌하는가 하면 부주의에 의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2건의 어선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오전 940분께 삽시도 인근 해상에서 인근 해상을 지나던 24톤급 A어선이 승선원 2명을 태우고 조업중이던 3톤급 B어선을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했다. 이 사고로 B어선 좌축 선수 일부가 파손됐고, 승선원 2명이 팔과 허리 통증을 호소해 입항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11일 오전 10시께 대천항 남서쪽 18km 떨어진 대화사도 인근 해상에서 승선원 4명을 태운 9.77톤급 C호가 승선원 4명을 태운 3톤급 D어선을 발견하지 못해 부딪치면서 B어선이 전복됐다.

보령해경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D호와 충돌했던 C호는 바다에 빠진 B호 승선원 4명을 구조한 상태였다. 해상에 추락했던 승선원 중 2명은 허리통증을 호소해 대천항 입항과 함께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보령해경은 전복된 B호 주변에 리프트 백을 설치해 기름이 유출될 수 있는 통풍구와 선박이 완전히 침몰하는 것을 방지했다.

보령해경 조원배 경비구조과장은 최근 부주의로 인한 선박 충돌사고가 늘고 있다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꾸미 금어기가 풀린 뒤 두 번째 주말인 지난 12~13일 이틀 동안 낚시꾼 18명을 태운 낚시어선 1척이 엔진고장으로 표류했는가 하면, 보령과 홍성 앞바다를 찾은 모터보트 5척이 엔진고장으로 표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보령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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