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해>라는 책의 중간쯤에 어미닭이 감자라는 어린아이를 잡아 품안에 넣은 장면이 있다. 이 장면에서 책 제목처럼 어미닭의 품 속은 따뜻했을 것 같다.
<따뜻해>하는 책은 그림책이지만 그림과 짧은 글을 통해 독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책이다.
<동강중 1학년 정채은>
<상추씨>에서 돌담 안의 상추는 씨도 못 맺고 다 죽이지만 돌담 밖의 상추는 밟혀도 살아남아 씨를 맺었다. <따뜻해>에서 닭도 크기가 사람과 비슷하다.
이 두 책은 유전자 변형식품 즉 GMO식품을 비판한 것 같다. 대충 키워도 자라는 상추, 고기를 많이 얻기 위해 크기를 엄청나게 키운 닭, 이런 식품은 환경파괴를 불러올 수 있다.
<상추씨>에서도 결국 죽고 <따뜻해>에서도 결국 닭은 사라진다. 이건 환경파괴로 인한 멸종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처럼 보인다.
<동강중 3학년 최현진>
뉴스서천에서 서천군민 한 책 읽기 운동을 하는데 독서 선생님 덕분에 참여하게 되었다. 내가 읽은 책은 <상추씨>와 <따뜻해>이다. <상추씨> 책을 읽어보면 서로 돕고 돕는다 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른다. 상추가 씨앗에서 잎까지 자라게 도와준 것은 자연과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책 전체적으로 색감이 예뻤다.
그리고 <따듯해>책을 읽으며 제일 먼저 떠올린 것이 있다. 나도 부모님 품에 안겨있을 때 따듯하고 기분이 좋았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감자라는 아이를 검은 닭이 품어줄 때 정말 따듯해 보였다.
그런데 <따뜻해> 책을 읽고 궁금한 것이 생겼다. 검은 닭이 감자를 품어줄 때 감자는 ‘따듯해’ 말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 궁금하다.
이 책은 검은 색과 하얀색의 조합이 깔끔한 느낌을 준다. 두 책을 읽어보니 참여하길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장항 중앙초 5학년 하지율>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