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뚫고 조미김 수출 4배 폭증
코로나19 뚫고 조미김 수출 4배 폭증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0.11.26 09:14
  • 호수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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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까지 미국 등에 7096만 달러 수출

충남도내 조미김 수출이 4배 이상 폭증하며 도정 사상 첫 수산식품 수출액 1억 달러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수출 여건이 크게 악화된 데다, 전국적으로는 수산식품 수출이 지난해보다 10% 가량 빠진 상황에서 거둔 성과여서 더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도내 수산식품 수출액은 931560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9월 말 82844000달러보다 10312000달러(12.4%), 전년 동기 7760만 달러보다 15556000달러(20%) 증가한 규모다.

전국적으로는 지난달 말 185314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5277만 달러에 비해 19963만 달러(9.7%) 감소했다.

지난달 말 기준 도내 수산식품 수출액을 품목별로 보면, 조미김 등 기타수산가공품이 70962000달러, 수출 비중 76.2%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조미김 등은 특히 전년 동기 17303000달러에 비해 4.1배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미김 등에 이어서는 (마른김) 17797000달러 기타수산물 1299000달러 기타조개 86만 달러 미역 724000달러 어육 553000달러 기타해조류 205000달러 넙치 184000달러 어류통조림 141000달러 기타 431000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 28214000달러 미국 22619000달러 대만 5007000달러 필리핀 3694000달러 일본 3578000달러 호주 3261000달러 러시아 3184000달러 홍콩 2922000달러 태국 2804000달러 캐나다 2459000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이들 국가 중 필리핀은 전년 동기 811000달러에서 4.5배 이상, 태국은 1601000달러에서 1.7배 이상, 미국은 1448만 달러에서 1.5배 이상 증가해 주목된다.

도내 시·군별 수출액은 조미김 가공업체가 밀집한 홍성이 57894000달러 62.1%로 가장 많고, 보령 11088000달러 11.9% 당진 10403000달러 11.2% 서천 9549000달러 10.3% 태안이 1918000달러 2.1%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도내 수산식품 수출액이 급증한 것은 코로나19로 편리하게 구입·소비할 수 있는 조미김 등 간편·편의식품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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