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도보다 낮은 인도, 보행자 사고 위험 높아
차도보다 낮은 인도, 보행자 사고 위험 높아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0.12.02 11:57
  • 호수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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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축협~한남부동산 구간, 기준치 대비 최고 19cm 낮아
▲사곡리 휴먼시아 입구-서천고 진입로 구간 인도 경계석이 기준치보다 14cm 가량 낮아 차량의 인도 돌진에 의한 사고 위험이 높다.
▲사곡리 휴먼시아 입구-서천고 진입로 구간 인도 경계석이 기준치보다 14cm 가량 낮아 차량의 인도 돌진에 의한 사고 위험이 높다.

“차도보다 낮은 인도가 설치돼 있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지난 28일 서천읍 사곡리 휴먼시아 입구에서 만난 주민 A씨는 “인도가 차도보다 낮을 경우 차량 돌진에 의한 인명 피해 발생이 높다”면서 보행자를 위한 인도로 재시공해줄 것을 촉구했다.

주민과 함께 취재진이 사곡 휴먼시아 앞 입구에서 서천고등학교 진입로 입구까지 양방향 인도와 도로 사이 설치된 경계석 높이를 측정한 결과 기준치(20cm) 대비 최고 14cm가량 낮았다.

그런가 하면 서천축협에서 한남부동산 구간은 사곡휴먼시아 구간보다 심했다. 인도 경계석의 높이가 불과 1~2cm여서 인도에 차량 돌진시 인명 피해는 물론 점포 파손 등 재산피해 발생 위험이 높다.

군은 서천읍 일원 인도 일부가 사고 위험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보행자를 우선한 인도 개설 공사는 하지 않은 채 설치한지 오래돼 낡거나 파손 정도가 심한 보도블록 교체 등으로 일관해 빈축을 사고 있다.

주민 A씨는 “인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부서에서 인도 경계석의 높이가 낮은 곳을 파악하고 있음에도 개선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은 사실상 직무유기”라면서 “서천읍을 포함한 13개 읍면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하루 빨리 보행자 중심의 인도로 개선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정확한 도로 상태를 파악해 차도가 인도보다 높게 설치된 곳은 낮추는 등 군민이 이용하기 안전한 인도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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