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집 / 코로나19 특성 바로 알기
■ 특집 / 코로나19 특성 바로 알기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0.12.30 12:49
  • 호수 1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 신종 감염병 출현 중요 원인

인간-동물-생태계-건강,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인식 필요

서천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8일 오후 ‘2020 충남환경보건열림포럼이 예산군 덕산면 스플라스리솜 플렉스타워에서 열렸다.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충청남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포럼에서는 단국대학교 권호장 교수가 바이러스 예방과 확산 방지에 대한 강연을 했다. 이날 포럼은 유투브로 생중계 했다. 강연 내용 가운데 코로나19의 특성을 올바로 알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간추려 소개한다.

신종 감염병 출현에 기여하는 요인

신종 감염병의 60~70%는 동물 감염병에서 유래하는 사람과 동물 공통감염병이다. 이는 기후변화와 삼림벌채, 댐 건설 등 자연환경의 변화에서 오며, 인간과 야생동물의 생활환경이 구분되지 않는 데 원인이 있다.

또한 인구 증가와 인구의 도시 집중, 고연령층과 만성질환자 및 면역저하자의 비율이 증가, 항공교통의 발달과 전세계적 교류 확대는 급속한 확산의 요인이다.

잠복기와 휴유증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 신종 감염병 출현 중요 원인인간-동물-생태계-건강,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인식 필요

잠복기는 보통 4-5일이며 최장 14일이다 드물게는 더 길 수도 있다. 대개 발병 후 2주 이내에 회복된다. 중증을 유발하는 요인은 확실히 모르지만 남성, 고령, 비만 등의 요인 작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본다. 후유증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피로, 기억력 저하, 심장병 등 여러 달에 걸쳐 나타날 수 있다.

전염력

바이러스 양이 많을수록 전염력이 높다. 증상 발현 전후 1~2일이 가장 전염력이 높고 일주일이 지나면 낮아진다. 주의해야 할 점은 무증상기에도 전염력 있다는 점이다. 즉 무증상인 사람도자도 전염을 시킬 수 있다.

 

검사의 유형

신속검사: 현장에서 바로 확인 가능하며, 바이러스 양이 낮을 때는 음성, 위양성과 위음성이 많다.

PCR 검사: 적은 양의 바이러스도 검출 가능하며, 감염 초기인지를 진단할 수 있다. 전염력이 없어진 이후에도 양성으로 나올 수 있다.

항체검사: 혈액검사로 감염 후 일주일 이후부터 몇 달 동안 지속

최근 주요 집단 발병 사례

다음처럼 사람간 접촉이 발생하는 특정 집단 모든 곳에서 집단 발병이 보고되고 있다.

강북구 종교시설, 부천시 부동산개발업체, 안양시 보육시설, 의정부시 학원, 파주시 복지시설, 포천시 골프장, 동해시 병원, 원주시 선교사 지인모임, 구미시 종교시설, 김천시 당구장, 영주시 종교시설, 해운대구 물류기업, 거제시 소재 기업, 강서구 종교시설, 구로구 요양병원, 동대문구 병원, 서초구 사우나, 성북구 종교시설, 송파구 교정시설, 용산구 건설현장, 종로구 음식점, 수원시 요양원, 중구 콜센터, 중구 소재 시장, 남동구 미용실, 부평구 교회, 부평구 일가족, 충남 일가족 김장모임, 고양시 요양병원, 군포시 주간보호센터, 안산시 의류공장, 안양시 종교시설, 여주시 종교시설, 용인시 교회, 평창군 용평리조트, 청주시 요양원, 충남 당진시 종교시설, 밀양시 지인모임, 제주 저녁모임, 제주 선교회

감염자 이동동선과 격리 지연
 

위 그림은 환자A가 환자B와 환자C를 감염시킨 후에 격리 조치를 한 경우이다. 이때 환자A와 접촉한 환자B는 추적이 가능해 격리시킴으로서 추가 감염이 없지만, 환자C는 추적이 안 돼 격리조치를 할 수 없으며 다수에게 감염을 시키고 있다. 따라서 환자C의 이동동선 파악이 중요하다.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

마스크를 착용함으로써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을 보호한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단면역

사회적 거리두기는 집단면역의 효과를 낸다.

마무리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신종 감염병 출현의 중요원인이다. 코로나19는 겨울철을 맞은 북반구를 중심으로 크게 유행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3차 유행 중에 있으며 다양한 일상 접촉에서 집단발병이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이 상용화되어 접종이 시작되었으나 코로나19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는 환경오염을 심화시키는 측면도 있지만 환경위기 탈출의 성찰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팬데믹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간, 동물, 생태계의 건강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인식을 해야 한다.

<정리 / 허정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