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 송전선로 지중화 군이 적극 나서야
사설 / 송전선로 지중화 군이 적극 나서야
  • 뉴스서천
  • 승인 2021.02.25 10:32
  • 호수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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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국의 전기 총생산량의 22.7%가 충남에서 생산되고 있다. ,러나 충남 송전선 지중화율 1.3%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미세먼지 문제도 중요하지만 송전선로 문제도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이다. 헌법에 보장된 쾌적한 환경에서 살 권리를 침해하기 때문이다.

송전선로란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변전소로, 도는 변전소에서 다른 변전소로 전송하는 선로를 말한다. 여기에는 가공 송전선로지중 송전선로가 있다.

가공 송전 선로는 철탑이나 철근 콘크리트주 등의 지지물을 이용해 공중에 시설한 전선으로 지지물, 전선, 애자, 가공 지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가공 송전 선로를 이용하여 송전하고 있다.

지중 송전 선로는 전력 케이블을 이용해 지중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선로이며 이 방식은 가공 송전 선로에 비해 안전하고 도시 미관이 좋으며, 통신선에 영향을 적게 주는 특징이 있다.

신서천화력발전소 건립이 추진되면서 서천군과 한국중부발전간의 협상이 진행될 무렵 서면 주민들은 내도둔에서 춘장대해수욕장에 이르는 인구가 밀집된 구간의 송전선 지중화를 요구했다. 송전선이 지나며 주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끼치고 있고 관광지로서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하고 있으며 더구나 주민들의 재산권이 송전선으로 인해 꽉 묶여 있기 때문이다.

군과 중부발전이 벌인 협상에서 군은 중부발전의 입장을 받아들여 한 걸음 물러섰다. 그러나 장기적인 문제로 볼 때 송전탑은 두고두고 서천군의 발목을 잡을 것이며,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없다.

지난 23일 내도둔 홍원마을 주민들이 지중화를 요구하며 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송전선 지중화를 요구하며 군이 적극 나서서 이들의 주장을 대변해줄 것을 요구했다.

성명서에서 이들은 홍원마을은 200세대 450명의 주민들이 주거하는데 각종 암, 뇌질환, 백혈병 등으로 3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현재도 비슷한 종류의 질병으로 28명이 투병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제부터라도 군은 서면 송전선 지중화 추진에 적극 나서야 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하다. 동백정복원보다 송전선 지중화가 앞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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