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8시13분께 보령시 추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호가 암초에 걸려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보령해경은 선장 B아무개씨의 구조요청을 받고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했지만 간조시간으로 수심이 낮아 접근이 어려워지자 해경구조대원들이 맨몸으로 좌초지역으로 이동해 승선원과 선박 안정 상태를 확인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좌초선박은 수위가 높아지는 만조시간에 민간구조선의 도움으로 암초지역을 빠져 나온 뒤 2차 사고예방을 위한 경비함정의 안전관리를 받으며 이날 낮 120시20분께 대천항에 입항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조업 철을 맞아 출항어선이 많이 증가했다”면서 “자주 다니는 바다에서도 방심하면 언제든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항해 시 항상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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