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시대 대응 ‘국제환경테마특구’로
탄소중립시대 대응 ‘국제환경테마특구’로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1.04.14 18:44
  • 호수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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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 오염정화토지 활용방안 용역 중간 보고회 개최

“이용계획 너무 앞세우지 말고 차분하게 준비하자”
▲지난 7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장항 오염정화토지 활용방안 기본구상 용역’ 1차 중간보고회
▲지난 7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장항 오염정화토지 활용방안 기본구상 용역’ 1차 중간보고회

장항 오염정화토지 활용방안 기본구상 용역’ 1차 중간보고회가 지난 7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보고회는 이우성 충청남도 문화체육부지사가 주재했으며, 노박래 서천군수, 환경부 유호 자연생태정책과장, 국가물관리위원회 허재영 위원장 등 관계 기관 및 전문가, 지역대표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용역을 맡은 국토연구원은 탄소중립 및 기후위기 시대 대응 장항 브라운필드 국제환경테마 특구를 비전으로 대한민국 최초 생태복원형 국립공원 도시 한국판 뉴딜정책의 지역실현 브라운필드 재 이용을 통한 지역발전 원동력 마련 등의 조성 3대 목표와 브라운필드 및 주변지역 생태계 복원 및 보전체계 마련 생태·역사·문화 자원 활용 스마트 생태관광지구 조성 국가생태산업단지 연계 해양·생태 연구 선도기지 구축 민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주민주도형 지역 재생 등의 4개의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유사한 국내외 프로젝트 사례로 영국 데이트모던 미술관, 일본 나오시마 예술섬 재생 프로젝트, 미국 피츠버그 기술센터, 독일 루르지역 엠셔공원, 영국 이든 프로젝트, 고창 운곡 람사르 습지, 홍콩 마이포 람사르 습지 및 공원 등을 들며 초기 단계부터 주민 참여를 독려하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여 경제를 활성화 하고, 훼손 지역의 생태계를 복원하여 생물 다양성에 기여하며, 생태관광 자원으로 활용하여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접근성이 좋은 국립공원 조성으로 그린 인프라를 확충하여 지역과 국민에 환경·경제적 편익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허재영 국가물관리위원장은 발언에서 복원사업을 통해 금강하구의 새로운 비전 마련을 기대한다군산시와의 상생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린뉴딜 사업에 포함되려면 탄소 중립과 연계하는 대안을 제시해야 하며, 이용가치는 나중에 저절로 따라오는 것이므로 이용계획을 너무 앞세우면 주객의 전도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환경보전협회 이우신 회장은 이것저것 유치한다고 되는 것 아니며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강조했다.

환경부 유호 자연생태정책과장은 지역 주민들의 바램과 기대를 우선해야 하며 인공적 복원이지만 자연적으로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황선도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관장은 서천군이 이미 시행하고 있는 시설물이 많으므로 중복을 피해야 하며 어떤 철새가 오는지 조사부터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연 그대로 두어 에너지 준위를 낮추고 차분하게 세부 계획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

홍성민 서천군지속가능협회 사무국장은 피해자들의 삶을 돌아보고 이들을 복원사업에 참여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업 주체가 명확지 않고 생태관광에 콘텐츠가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보고회를 주재한 이우성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는 공간계획 구상은 서천갯벌의 유네스코 지정후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박래 서천 군수는 장항 브라운필드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 “국가발전과 함께 토양오염의 아픔을 간직한 지역민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서천군과 충청남도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 용역에서 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주민, 행정, 전문가, 시민단체 등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5월 예정인 2차 중간보고회에서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담아 관계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정부정책화를 위한 공신력과 실행력 확보방안을 오는 8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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