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종문 위원장이 독거노인 가구 지붕수리 재능기부를 지속해오는가 하면 한산면 성실오토바이 나양주 대표는 10년 연속 이웃사랑 후원금을 기탁하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서천읍에서 일신공업사를 운영하고 있는 김종문 서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29일 지붕 수리가 시급함에도 불구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수리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 A아무개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지붕을 수리했다.
A노인은 “지붕에 비가 새 장마를 어떻게 보낼지 걱정하고 있었는데 지붕수리를 해줘서 안심이 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김종문 위원장은 지난 6월과 4월 마서면 국가유공자 가정을 찾아 지붕을 수리해줬으며, 지난해에도 3가구의 지붕을 수리해준 바 있다.
김종문 위원장은 “단순히 물질적인 기부를 벗어나 나의 재능을 필요로 하는 분에게 도움을 전달하니 마음이 뿌듯하고 보람된다”며 “어르신이 올여름 비 샐 걱정 없이 맘 편히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산면에서 성실오토바이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나양주 대표는 10년 동안 변함없이 한산사랑후원회에 후원금을 기탁해왔다.
그는 오토바이 수리판매점을 운영하며 쉬는 시간이 생기면 마을을 돌며 폐지 등의 재활용품을 수집하고, 매년 판매 수익금을 모아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전달하고 있다.
나 대표는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기탁하게 됐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산사랑 신혁호 후원회장은 “매년 나 자신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후원금은 행복한 복지 한산을 만들도록 소외된 계층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