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배달 중 밭에서 의식 잃은 노인 긴급 구조
우편배달 중 밭에서 의식 잃은 노인 긴급 구조
  • 김구환 기자
  • 승인 2021.08.25 21:13
  • 호수 106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천우체국 김석제 주무관, 어른들 안부 확인 일상화
▲서천우체국 김석제 주무관
▲서천우체국 김석제 주무관

서천우체국 집배직으로 근무하는 김석제 주무관이 우편배달 중 신속한 대처로 70대 노인을 구조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 주무관은 지난 13일 오전 1130분께 평소와 같이 종천면 당정리 주변 우편배달을 하던 중 무더위가 한창인 날씨에 밭 모퉁이에 누워계신 70A아무개씨를 발견하고 이상한 생각이 들어 배달을 멈추고 노인에게 대화를 시도해보니 혀가 약간 말려있고 말을 하지 못하고 의식이 온전치 않은 상황임을 확인하고 즉시 곧바로 119에 신고 후 노인을 그늘로 옮겨 물을 입술에 적셔주면서 간호하다 도착한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현재 뇌경색 치료를 받으며 호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석제 주무관은 누구나 그런 상황을 발견했다면 구조 조치를 취했을 것이다다행이 어르신의 건강이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기쁘고, 우편배달을 하면서 늘 상 하는 작은 일이지만 홀로 생활하시는 노인분들의 불편함이나 안부를 확인 할 때마다 그 분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김 주무관은 올해로 22년차 집배직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평소에도 우편배달을 하면서 특히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의 식사 및 안부여부를 점검하고 우체국직원들로 구성된 더불어지역봉사동아리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어르신들의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에도 솔선수범하는 등 지역어르신들의 손과 발 역할을 하고 있어 주위의 큰 귀감이 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