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간22주년 기념 특집 / 뉴스서천에 바란다
■ 창간22주년 기념 특집 / 뉴스서천에 바란다
  • 뉴스서천
  • 승인 2021.10.22 06:59
  • 호수 107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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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판 계속 깔아주시길

황금성 / 판교 산너울마을 주민
황금성 / 판교 산너울마을 주민

항상 주민과 함께 하는 신문뉴스서천은 주민과 함께라는 말대로 서천군 생활공동체 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이어주는 핏줄로서, 산과 들과 바다가 잘 어우러진 서천군 삶터를 어떻게 가꾸어야 하고 주민들의 꿈과 희망을 잘 일구어가야 하는 가를 잘 안내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지역의 주인으로 스스로 공동체 살림살이에 참여하고, 우리가 바라는 멋진 삶을 꾸려가기 위해 어떻게 애쓰고 있는 가를, 또 애써야 하는 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살기 좋은 서천 삶터를 가꾸기 위해 주민들이 어떤 바람직한 삶의 태도를 가져야하는가? 무엇을 적극 지켜가야 하는가? 어떻게 아름다운 서천을 만들며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을 할 것인지에 대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함께 손 잡고 실현해나가자고 앞장 서서 말해왔습니다.

늦게 피어나는 글자꽃, 성인문해교실”, 이 꼭지는 늘 내게 많은 걸 생각하게 하고 지금 살아가는 내 자리를 돌아보게 합니다. 가난 때문에 교육을 받지 못 하고 글자를 모르며 살아온 할머니들께서 지난 세월을 딛고 이제야 한글을 배워 기뻐하면서 새롭게 세상을 봅니다. 이제야 가슴 속에 담아놓았던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눈물로 글을 쓰십니다. 띄엄띄엄 한글을 익히고 자기가 살아온 이야기,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합니다. 결국 자기 삶을 사랑하며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건 말 그대로 개인 인생에서는 개벽이고 새로 열린 세상을 만난 것입니다. 평생 흙을 일구고 먹을거리를 키우며 땅을 지키고 살아온 분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마다 따뜻한 마음들이 스며있고 착히 살아온 세월이 묻어있어서, 이런 소박하고 진실된 이야기를 들으면 깊은 감동을 하게 됩니다. 진솔한 이야기 속에 담긴 꿈들을 잘 실현할 수 있도록 뉴스서천이 다리가 되어 우리 공동체 구성원들이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뉴스서천에 바램이 있다면 지금까지 이렇게 파란만장한 세상살이를 힘겹게 헤쳐 살아온 주민들, 특히 농민들이 지금 여기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맘껏 펼칠 수 있도록 계속 판을 깔아주시기 바랍니다. 이건 바로 서천 지역의 역사입니다. 군민 대다수이신 농민들께서 깨끗한 먹을거리를 생산하면서 아름다운 삶터인 농촌을 지키며 힘겹게 살아가십니다. 힘껏 땀 흘려 일하시니 그들의 절절하고 생생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서천군이 이들의 정당하고 간절한 뜻이 반영된 군정 살림을 펴나가도록 적극적으로 더 힘써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분들은 서천생활공동체의 중심으로 살아가시기 때문입니다.

지지난 해 내가 사는 판교면 등고리에서는 작은 소동이 일어났었습니다. 일부 외지 사업자들이 들어와 등고리 다락논에다가 태양광 발전 시설물을 설치하려고 했습니다. 이에 주민들이 수 백 년 동안 가꾸어온 아름다운 삶터를 지키기 위해 몇 차례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한 후 반대하기로 했습니다. ‘뉴스서천에서는 이런 마을 주민들의 뜻을 알고 몇 차례나 현지에 직접 와서 취재하고 인터뷰도 하며 빠르게 기사화하여 군민들에게도 알려주었습니다. 이런 막개발 일에 대해 여러 단체나 주민 여러 분들이 함께 반대한다는 의견들을 말해주어서 결국 태양광 발전 설치물 사업 승인은 나지 않았고 마을공동체는 더 단단하게 뭉쳐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뉴스서천주민들과 함께아름다운 서천군 생활공동체를 만들고 함께 청정한 삶터를 지키고 풍요로운 삶을 누리며 살도록 이끌어 왔습니다. 벌써 22년 째 이렇게 든든하고 멋진 일을 해나가는 뉴스서천’, 고맙습니다.
 

위드 코로나에 대응하는 여성들에게 힘을

서천군여성단체협의회 / 홍성희
서천군여성단체협의회 / 홍성희

뉴스서천의 창간 22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코로나 19라는 격동의 시대를 겪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기 본연의 일들은 주저하지 않은 모든 서천인에게 감동의 인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 가운데서 여성들은 의료, 복지, 교육의 영역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가중된 돌봄 부담과 함께 재난을 마주했습니다.

이렇듯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은 여성이 사회와 가정에서 겪는 불평등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수면 위로 떠 올랐습니다. 그리하여 양성이 평등하지 못함을 드러나는 일련의 과정을 겪으면서도 참여하고 성장하는 지역의 여성들의 모습을 보면 겸허해지기까지 했습니다.

서천군여성단체협의회는 어머니의 강인함으로 일등서천! 여성의 섬세함으로 글로벌 대한민국슬로건으로 양성이 평등한 사회로 가기 위한 걸림돌 제거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또한 아름다운 변화에 앞장서겠습니다.

이제 위드 코로나라는 새로운 국면을 준비하는 여성들께 위로와 격려, 응원을 보내며 안전하게 코로나에서 멀어지는 마지막 그날까지 뉴스서천이 재난을 대응하는 여성들에게 힘이 되는 정보와 희망을 전해줄 것을 부탁드리며 창간 22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생태환경 문제 계속 보도해야

김억수 / (사)서천생태문화학교 상임이사
김억수 / (사)서천생태문화학교 상임이사

벌써 22주년이 됐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고 반갑습니다. 정론으로 지역 언론을 지킨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도, 지금까지 버텨준 것만으로도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뉴스서천은 환경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많은 보도를 했습니다. 지역 문제뿐만 아니라 지구적인 문제에 이르기까지 많은 의제를 다뤄왔습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뉴스서천이 현장의 환경 교과서입니다. 어떤 분들은 뉴스서천이 환경신문이 아니냐고 묻기도 합니다만, 그건 언론사의 철학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코로나19는 생태계 파괴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보여주고 있고, 우리는 지금 값비싼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지구의 생물다양성은 매년 감소하고 있고, 기후위기를 대응하기에 우리는 너무 무책임합니다. 미래세대는 고려하지 않고 현세대의 욕구에만 충실히 살고 있습니다.

지금의 지구적, 지역적 생태환경은 지속불가능합니다. 당장 우리 삶의 방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그동안 뉴스서천이 보도한 생태환경 문제는 명확한 것이었고, 행동을 요구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불편한 내용들이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뉴스서천이 명확하고 불편한 생태환경 문제를 계속 보도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야만 현세대가 행동하고, 미래세대에 대해 배려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리면서, 뉴스서천 창간 2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역갈등·분쟁 있는 곳에 함께 하길

채종국 / 신서천화력미세먼지송전탑피해대책위원회 사무국장
채종국 / 신서천화력미세먼지송전탑피해대책위원회 사무국장

세월 참 빠름니다. 벌써 22주년이란 말이죠. 지난 22년간 서천군민의 눈과 귀가 되어준 뉴스서천의 창간22주년을 맞이해 진심을 담아 고종만 대표님과 허정균 편집국장님을 비롯해 직원분들께 서천군민의 한 사람으로써 축하를 드립니다.

뉴스서천의 사원윤리강령 전문에 있는 강령처럼 뉴스서천은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자유롭고 책임있는 언론을 간절히 원하는 지역주민들의 뜻을 마음의 새겨 올바른 언론활동을 펼치고 어떠한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언론의 자유를 수호해줄 것임을 다시한번 당부드립니다.

우리 서천군은 충남15개 시군 중에 인구가 5만을 근근히 유지하고 있는 충남에서도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고 빠르게 노령화와 저출산율로 인한 인구절벽에, 지방소멸이란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서천군은 천혜의 자원이 무궁무진합니다. 서천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등재, 장항산단 브라운필드예타신청, 장항선 복선화 전철사업확정 등, 인구유입 및 서천 발전의 기회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사회간접투자등 인프라 구축을 미리준비하여 젊은서천 행복한 서천을 위해 뉴스서천은 지속가능한 대안을 제시 요구 및 질타를 해야 될 것입니다.

미세먼지송전선로대책위를 구성해 활동한지도 만 3년이 되어가는 동안 보도를 통해 지역의 아픔을 알리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하고 했던 것처럼, 지역의 갈등과 분쟁이 있는 곳에 항상 뉴스서천은 같이 공감하고 방향성과 미래지향적으로 나갈 수 있도록 선구자 역할 또한 부탁드립니다.

그 어떤 때보다 언론의 막중한 책임과 역할이 요구됩니다. 뉴스서천은 사실적 보도를 통해 지역주민들 신뢰를 바탕으로 항상 정론직필하는 뉴스서천이 되길 바라면서 앞으로도 창간100주년을 향해서 쭈우욱 나가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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