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중학교(교장 정찬홍)는 최근 서천의 문화와 전통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운영되는 동아리 활동이 빛을 발하고 있다.

11월 2일에 진행된 청암 이하복 선생과 관련된 브랜딩 상품 공모전 시상식에 참가해 아이디어 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서천의 문화재와 관광지, 그리고 청암 이하복 선생의 생애와 관련된 보드게임을 만들어 출품했다.

학생들이 직접 쓰고 그려가며 만든 보드게임은 동강중학교에 있는 목공실에서 목공디자인으로 그려지고 완성됐으며, 이어 11월 20일 서울 덕수궁 중명전에서 열린 ‘청소년 문화유산 연구 및 보전 활동 발표대회’에 본선 진출해 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발표대회에 참가한 동강중학교 이현서, 차진수, 허지수 학생은 서천에 있는 초가를 조사하고 연구 주제로 선정해 ‘초가 이엉 잇기’에 대한 고찰과 현재 초가 이엉의 문제점과 해결, 유지방안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옥진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지역 관련 공모전에 나가는 것에 처음에는 부담을 느꼈지만, 하면서 학생들이 서천이라는 지역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는 모습을 보았고, 역사 자료를 분석, 비판, 종합, 평가하는 과정에서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뻤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허정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