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종합청렴도 4등급, 전년대비 2등급 낮아져
서천군 종합청렴도 4등급, 전년대비 2등급 낮아져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1.12.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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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 조사 결과 군 외부청렴도 5등급, 전년대비 3등급 추락

군, "청렴도 제고 노력 불구 조사결과 당혹, 조사결과 분석 개선책 마련하겠다"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서천군의 종합청렴도가 지난해보다 2등급 추락한 4등급으로 측정됐다. 충남도교육청 역시 3등급으로 지난해보다 1등급 추락했다. 하지만 충남도는 2등급으로 지난해보다 1등급 상승했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광역 17개, 기초 226개), 교육청, 공공직유관단체 등 59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를 측정한 결과 종합청렴도는 8.27점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종합청렴도는 공공기관과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외부청렴도)과 공공기관의 공직자(내부청렴도)가 응답한 설문조사를 가중 평균한 뒤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 등을 반영해 평가하는 것으로, 올해는 총 20만6306명(외부청렴도 14만5600명, 내부청렴도 6만1300명)을 대상으로 8월부터 11월까지 전화와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청렴도 측정과 관련 이해충돌방지법 제정 등 변화된 환경과 국민 눈높이를 반영해 공직자의 이해충돌 상황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측정항목으로 새롭게 반영하고, 국민이 직접 경험한 공직자의 갑질행위 항목도 추가했다. 공공기관 부패사건 발생현황에 대한 감점을 강화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올해 서천군의 청렴도 측정결과 외부청렴도는 최하등급인 5등급으로 지난해보다 3등급 추락했고, 내부청렴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3등급을 유지했지만 종합청렴도는 4등급으로 지난해보다 2등급 추락했다. 금산군의 종합청렴도는 서천군과 같은 4등급으로 지난해 대비 1등급 낮아졌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은 군으로서는 부서별로 청렴도 제고를 위한 캐치프레이즈도 만들고 매달 청렴의 날 운영, 교육 등 1등급을 받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입장에서 조사 결과 당혹스럽다”면서 “조사결과 겸허히 수용하고 조사결과를 분석해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도내 군부에서는 부여군이 종합청렴도 2등급(외부 및 내부 청렴도 지난해 대비 2등급 상승)으로 지난해보다 2등급 상승했고 예산군은 2등급(외부청렴도 2등급으로 1등급 상승, 내부청렴도 2등급 유지)으로 지난해와 같은 등급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종합청렴도 1등급이었던 청양군은 올해 2등급(외부청렴도 2등급 유지, 내부청렴도 3등급으로 1등급 추락)으로 내려앉았다. 계속해서 종합청렴도 3등급 군은 태안군과 홍성군 등 2개 군으로  태안군은 지난해보다 1등급 상승한 반면 홍성군은 1등급 낮아졌다.
<고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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