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타는 농심…비소식은 언제?적기 모내기 차질…양파·마늘 수확량 감소
목타는 농심…비소식은 언제?적기 모내기 차질…양파·마늘 수확량 감소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2.06.03 14:57
  • 호수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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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를 하지 못하고 있는 판교면 만덕리. 
▲모내기를 하지 못하고 있는 판교면 만덕리. 
▲모내기를 하지 못하고 있는 판교면 복대리
▲간신히 모내기를 마쳤으나 거북등처럼 갈라진 논
▲말라버린 판교천
▲말라버린 판교천
▲간신히 모내기를 마쳤으나 거북등처럼 갈라진 논
▲모내기를 하지 못하고 있는 판교면 복대리

5월에 비가 거의 내리지 않은 가운데 수확기에 접어든 양파와 마늘의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판교면 등 천수답 논들은 모내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 5월의 서천지역 누적 강수량은 지난 달 30일에 내린 3mm가 전부였다.

뉴스서천 취재팀이 2일 판교면 만덕리와 복대리 일원을 살펴보았다. 만덕천 상류 부근의 일부 논들은 관정을 통해 퍼올린 물로 모내기를 마쳤지만 그 아래의 논들은 비가 내리기만 기다리고 있다.복대리 판교천 본류 상류의 논들도 대부분 모내기를 하지 못했으며 일부 하천에서 물을 끌어올려 모내기를 마친 논들도 하천이 말라 물을 더 이상 끌어올리지 못해 논바닥이 거북 등처럼 갈라졌다.

현재 한반도는 이동성 고기압이 머물고 있어 맑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으며, 장마전선은 제주도 남쪽 오끼나와 부근에 머물며 북상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기상청은 6월 중순 이후에나 한반도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며 비소식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충남도와 15개 시·군은 가뭄피해 예방을 위해 총 39억 5000만 원(국비 3억, 도비 11억, 시·군비 25억 5000만 원)을 긴급하게 투입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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