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로 본 9대 서천군의원 당선자들
■ 통계로 본 9대 서천군의원 당선자들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2.06.16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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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원 당선자 평균연령 56.42세 8대 대비 0.26세 높아져
여대야소 속 관례 의장 김경제·부의장 민주당 김아진 체제될 듯

6월1일 실시된 제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천군의회의원 선거는 많은 기록을 쏟아냈다.

7명의 군의원 가운데 불출마한 나학균 의장과 군수 출마를 위해 당내 경선에 나선 조동준 의원 등 2명을 제외한 5명의 현역 군의원이 출마했다. 그 결과 현역의원 중 군의원 가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김아진 의원, 국민의힘 김경제 의원 등 2명(40%)만 군의회에 복귀했을 뿐 가선거구 무소속 노성철 의원과 나선거구 민주당 이현호, 국민의힘 강신두 의원 등 3명(60%)은 재입성에 실패했다. 

민주당 가선거구 단수 공천으로 군의원 선거에 나선 민주당 김아진 의원은 가·나선거구 당선자 가운데 최다득표로 당선됐다. 8대 서천군의회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동했던 김아진 의원은 이번 6.1지방선거에서 동부권 최초 여성지역구 의원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계속해서 가선거구 국민의힘 김원섭 후보에게 2-가를 양보하면서 3위로 의원배지를 거머쥔 국민의힘 김경제 의원은 7명의 당선자 중 유일하게 3선도전에 성공했다. 

군의원의 연령대가 7~8대에 비해 높아졌다.
9대 군의원 당선자 7명의 평균연령은 56.42세로 8대 군의회 당선자 대비 0.26세가, 7대 군의회 당선자 대비 2.02세 높아졌다. 9대 군의회 최고령자는 올해 65세인 무소속 한경석 당선자로 지난 8대 최고령자인 나학균 의원보다 3세 낮아졌지만 김경제 당선자(64세), 김원섭 당선자(62세), 홍성희 비례대표(61세) 등 60대 4명, 이강선 당선자(57세) 등 50~60대 당선자가 늘어나면서 연령대가 높아졌다. 

최연소 군의원 기록이 깨졌다.
지난 7대 군의회에서 조동준 당선자가 보유한 최연소 군의원 기록(41세)은 이번 9대 군의회에서 국민의힘 이지혜 당선자(39세)가 깼다.

의원 배출지역 편중현상은 여전하다.
군의원 7명 중 3명이 서천읍(이강선·이지혜·한경석)으로 가장 많다. 장항읍(김경제·홍성희 비례대표)과 한산면(김아진·김원섭)이 각 2명이다. 지난 8대 군의회에서 2명의 당선자를 냈던 서면(이현호·강신두)과 마서면(나학균)은 이번 9대 군의회에서는 당선자를 내지 못했다. 결국 7명이 의원을 배출하지 않은 10개 면을 가 나선거구별로 관리하게 된다.

역대 서천군의회 사상 처음으로 지역구 여성의원 2명이 배출됐다. 이에 따라 이번 9대 군의회에는 비례대표 군의원 1명을 포함해 여성의원 3명이 군의회에 입성, 성인지 예산을 비롯해 여성과 청소년 등 사회복지 분야에서 여성의원의 활약상이 기대된다. 

역대 여성의원은 5대 조순희 의원, 6대 양금봉 의원, 7대 오영란 의원, 8대 김아진 의원이 여성몫 비례대표군의원을 지냈다.

8대 군의회에서 정부여당이었던 민주당이 전체 7석 중 4석을, 9대 군의회 역시 정부여당인 국민의힘이 총 7석 중 4석을 각각 차지해 다수당의 지위를 누리게 됐다. 민주당 2석을, 무소속 1석을 차지했다.

중앙선관위 당선자 명부에 따르면 학력면에서는 7명의 의원 중 5명이 대학원을 졸업했거나 수료했고 나머지 2명은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9대 군의회 개원과 함께 전반기 군의회 부의장 몫은 지난 8대 군의회의 관례에 따라 민주당에 넘겨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 8대 전반기 군의회에서는 다수당인 민주당 유일의 재선의원인 조동준 의원이 의장을 맡았고, 야당 몫 부의장에는 초선인 강신두 의원이 맡았다. 이런 관례대로라면 전반기 의장은 김경제, 부의장은 김아진 의원이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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