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호, 서천갯벌 완충지역으로 가치 높다
부사호, 서천갯벌 완충지역으로 가치 높다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2.06.16 13:47
  • 호수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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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수달·저어새 활동 포착
▲부사호 인근 논의 저어새
▲부사호 인근 논의 저어새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 신상애)는 서면 부사호와 인근 농경지에서 천연기념물인 수달(330)과 저어새(205-1)가 활동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알려왔다.

서천군지속협은 지난 10일 부사호에서 야간에 수영하고 있는 수달의 동영상과 부사호 인근 도둔리 3개체, 부사리 3개체, 개야리 2개체의 총 8개체의 저어새가 농경지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현장을 제보를 통해 확인했다.

특히, 서면 도둔리 농경지의 저어새 중 밴딩번호 S12가 장착된 모습이 관측됐다. 관측된 밴딩번호 저어새(S12)2013년 전라남도 영광 칠산도에서 태어난 개체로 알려졌다.

영광 칠산도의 괭이갈매기·노랑부리백로 및 저어새 번식지는 천연기념물 제389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서면 부사호는 1986년 갯벌을 매립하는 간척사업이 시작된 직후 새로 생기는 646ha의 농지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웅천천 하구를 막아 만든 대형 간척지 담수호로 199211월 준공됐다.

홍성민 서천군지속협 사무국장은 부사호와 인근지역은 수달(천연기념물330), 저어새(천연기념물 205-1), 큰고니(천연기념물 201-2), 가창오리(국제보호종)등 보호가치가 있는 동물들이 활동하기 좋은 곳으로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로 등재가 된 서천갯벌의 향후 완충지역으로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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