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광역·기초 지속협, 갯벌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서천군 유치 지지
충남 광역·기초 지속협, 갯벌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서천군 유치 지지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2.10.1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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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서천지속협, 20일 서천군 유치를 위한 제언 토론회 개최
▲서천갯벌에서 휴식중인 알락꼬리마도요 위를 비행중인 검은머리물떼새
▲서천갯벌에서 휴식중인 알락꼬리마도요 위를 비행중인 검은머리물떼새

서천군을 비롯한 전북 고창군, 전남 신안군 등 3개 지자체가 갯벌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유치를 위해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17일 충남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14개 시·군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서천군 유치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충남 광역·기초지속협 이동준 위원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한국 갯벌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적격지는 서천갯벌”이라면서 “갯벌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서천 건립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충남도를 비롯한 14개 시·군 지속협이 갯벌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서천 건립을 지지하고 나선데는 서천갯벌의 중요성 때문이다.
서천갯벌은 전 세계 9대 철새 이동 경로 및 핵심 3대 경로 중 하나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East-Asian Australian Flyway)’ 상의 중요한 중간 기착지로 멸종위기에 처한 이동성 물새(철새)들의 생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넓적부리도요는 서천갯벌이 아니면 관찰하기 어렵다.
특히 서천갯벌은 한국의 갯벌이 세계자연유산 등재추진과정에 생물다양성 보전 및 멸종위기 철새 기착지로서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결정에 큰 역할을 했다

▲ 서천갯벌에서 서식 활동 중인 저어새 무리
▲ 서천갯벌에서 서식 활동 중인 저어새 무리

서천지속협에 따르면 인천갯벌을 세계자연유산인 한국의 갯벌에 포함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인천지속협과 인천시 관계자, 세계자연유산센터가 입지한 제주도 관계자들이 최근 서천갯벌을 선진지로 탐방했다.

갯벌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유치전에 나선 서천군은 14일 서류심사(김성관 부군수 PPT 발표)를 마쳤으며, 24일 현장심사를 받는다. 해양수산부는 10월 말 대상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군과 서천지속협은 20일 오후 1시부터 문예의전당 소강당 2층 교육실에서 ‘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서천군 유치를 위한 제언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군 관광축제과 김영상 관광기획팀장이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서천군 유치전략에 대해 주제 발표한다. 이어 최진하 전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는 토론회에는 국립생태원 기후생태연구실장,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실장, 서천군 관광축제과장, 충남도 해양생태계복원팀장, 송석어촌계장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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