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헬렌 켈러, 작가 구경선을 만나다
한국판 헬렌 켈러, 작가 구경선을 만나다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2.10.27 10:07
  • 호수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면중, 청각장애인 작가에게 듣는 이야기

 

▲청각장애인 작가로부터 이야기를 들으며 장애인식개선교육을 하고 있는 서면중 학생들
▲청각장애인 작가로부터 이야기를 들으며 장애인식개선교육을 하고 있는 서면중 학생들

서면중학교(교장 유필열)는 지난 24일 청각장애인 작가 구경선을 초청하여 전교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실시했다.

한국의 헬렌 켈러로 알려진 구경선 작가는 청각 및 시각장애를 딛고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로 활동 중이다.

청각장애에 이어 시각장애가 겹쳐 시야가 8cm 밖에 되지 않는 구 작가는 강연 내내 학생들과 시선을 맞추며 손 제스처를 이어갔다.

강연에서는 작가의 분신과도 같은 베니의 탄생 이야기,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며 감동을 전했다.

긍정적인 시선으로 자신의 장애를 받아들이며 밝은 표정을 잃지 않는 모습에 학생들은 박수를 보냈다.

구 작가는 학생들의 작은 행동 하나, 말 한마디가 작은 씨앗이 되어 미래를 바꿀 수 있다며 잘 부탁한다는 인사와 함께 강연을 마무리 했다.

이번 강연을 들은 학생들은 베니라는 캐릭터만 알고 있었는데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팬이 되었다”, “장애인 특히 특수학급 친구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지만 미래에 대해 막막했는데 작가님을 보며 동기 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