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문화예술창작공간 민간위탁 동의안 등 2건 부동의
서천군의회 제305회 임시회가 18일 닷새간의 회기를 마치고 폐회됐다.
임시회 첫날 김아진 의원을 비롯해 김원섭, 한경석 의원 등 3명이 5분 발언한 뒤 한경석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의안심사특별위원회가 집행부 등이 제출한 조례안 등을 심사했다.
김아진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상대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중장년충 세대를 위한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원섭 의원은 군민 누구에게나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및 설치 장소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과 장비를 갖춘 상설교육장 마련과 실습위주 교육과정 의무화, 군민 대항 응급처지 교육 기회확대 등을 주문했다. 한경석 의원은 동백정 해수욕장 복원공사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어 군의회 의원들은 사흘간에 걸쳐 집행부의 내년도 부서별 주요 시책구상안을 보고 받고 궁금한 사항에 대해 부서장과 질문답변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의안심사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된 이강선 의원은 마스크에 X자 표시와 노트북에 독선 문구를 써놓고 집행부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묵언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군의회는 18일 5차 본회의를 열고 의안심사특별위원회가 심사한 조례안과 민간위탁 동의안 등에 대해 본회의에 상정해 의결했다.
의회는 김원섭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천군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 서천군 심폐소생술 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이강선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천군 한국수화언어 활성화 지원 조례안, 이지혜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천군 가업승계 농업인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서천군 복합문화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그리고 홍성희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천군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가결했다.
이어 의회는 △2023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원안가결하고 △(재)충남연구원 출연 동의안과 △(사)서천사랑장학회 출연 동의안 △더행복한충남공동근로복지기금3호 출연 동의안 △2023년 한국지방세연구원 출연 동의안은 동의했다.
하지만 의회는 서천군문화예술창작공간 민간위탁 동의안과 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 및 기벌포영화관(생활문화센터)민간위탁 동의안은 부동의했다.
김경제 의장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한 뒤 집행부측에 “각종 안전 시스템을 촘촘히 점검하고 보완해 제2의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면서 “내년도 집행부가 추진하는 시책들이 반드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더 정밀하게 다듬고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