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수상레저 보트 안전점검 무료 서비스 실시
개인수상레저 보트 안전점검 무료 서비스 실시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3.03.17 07:56
  • 호수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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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해경 주관 해양교통안전공단·수리업체 전문가 점검

4월부터 전국 주요 동력수상레저기구 출·입항지에서 개인 수상레저 활동자에 대한 찾아가는 안전점검 무상서비스가 제공된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개인 수상레저 활동자의 동력수상레저기구는 대부분 육상(자가)에서 보관하다 성수기인 4월부터 10월에만 활동한다. 특히 수상레저 보트 소유자들이 5년 주기 안전검사에만 의존하면서 기구를 방치하거나 점검에 소홀하기 쉬워 고장 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봄이 되면 동절기에 사용하지 않았던 기구를 점검하지 않은 채 바다에서 레저 활동을 즐기다 단순 고장 등으로 표류되어 구조되기도 하는데, 이 중 일부는 다른 선박과 충돌하거나 암초 등에 의해 좌초되는 등 2차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에 따라 보령해경은 낚시레저 활동자가 증가하는 성수기인 다음 달 부터 10월까지 연 2회 이상 개인 수상레저기구 안전점검 서비스와 더불어 활동자의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홍보 캠페인을 함께 실시한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동력수상레저기구는 일반 선박에 비해 선체가 작고 상대적으로 안전에 취약해 표류사고 발생 시 충돌전복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출항 전 장비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 “동력수상레저기구 안전점검 서비스를 꼭 신청해 점검방법도 배우고 출항 전 안전수칙 준수로 즐거운 레저활동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3년간 보령해양경찰로 접수된 해상 수상레저사고 총 262건 중 222건인 84%가량이 단순 고장에 의한 표류사고다. 기구별로는 모터보트(57%) > 고무보트(38%) > 세일링요트(1%) 순으로 모터고무보트를 이용한 낚시활동이 전체 표류사고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사고의 원인은 정비불량(73%)>운항부주의(9%)>연료고갈(7%) 순으로 안전의식 부족에 따른 사고가 89% 대부분을 차지하므로 개인 레저활동자들의 출항 전 철저한 기구 점검 및 안전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다.

점검서비스는 전국 해양경찰서에서 주관하며 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수리업체 등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추진기관 및 기초 장비 상태 등 기구 전반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동력수상레저기구 소유자는 가까운 해양경찰서에 전화로 사전 예약을 한 후, 지정된 장소로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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