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갑신년 불확실시대를 보내며
격동의 갑신년 불확실시대를 보내며
  • 뉴스서천 기자
  • 승인 2004.12.10 00:00
  • 호수 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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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정치, 경제, 사회, 교육 여러 면에서 혼란과 불안의 시대였다고 볼 수 있다.
120년 전 갑신년도 지금과 같이 수구와 개혁세력의 3일천하 갑신정변을 돌이켜보면 지금 현실과 비슷한 상황이다. 일세기 초기에는 새로운 세력을 형성하기 위해 많은 변화의 과정을 지나고 있다.

2005년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동안 침체의 늪에서 헤매던 세계경제가 회복세로 들어서고 있다. 20세기를 지나 21세기 초기현실을 바라볼 때 어떤 변화가 펼쳐질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올해는 다른 해와 달리 태풍도 많았으며 기상이변으로 겨울도 따뜻하여 새로운 기상변화의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세계가 테러공포 등으로 불안에 떨고 있으면 지구촌의 운명은 불안하기만 해 불확실하다. 금년에 농산물의 풍작으로 배추, 무, 쌀값의 폭락을 유발하고 지역경제의 위기를 가져오고 있으며 반면 석유파동으로 물가는 급등하여 삶의 불평등을 가져왔다.

쌀시장의 개방은 내 고향 서천군에 커다란 회오리바람을 가져올 것으로 예측된다. 사회적으로 돌이켜볼 때 우리사회는 많은 유교적인 전통가족제도가 붕괴하여 이혼율이 최고수준이라는 불명예를 지니고 있다.

건전한 가정을 육성시키는 것은 건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근본이 된다. 분열, 혼란을 떠나 사회가 통합되는 사회로 만들어야 한다. 오늘날은 확실히 초고속 정보화사회, 산업사회, 지식과학사회, 그리고 첨단기술이 지배하는 사회로 변하고 있다.

초고속정보사회에서 올바른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주민의 의식구조를 실제적이며 합리적인 사고방식으로 전환해야한다.

끝으로 서천군 지역사회를 세계화시장으로 바꿔야한다. 얼마 전 동강중학교에 외국학생들이 유학하여 우리풍습을 배우고 영어를 가르치는 것을 보면서 세계화 교육으로 변하고 있는 것을 보고 매우 감명 받았다.

우리 서천군 지역사회가 세계화 시장경제로 연구 발돋움 하기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여러 가지 개발조건을 가지고 발전 못한 이 지역을 새로운 친환경지역으로 발전해야 한다.

정부정책과 국민들의 삶에 대한 불확실관계가 노출된 한 해이다. 선거공약이 국민 상호관계의 갈등과 불확실 요소를 가지고 있다. 행정수도 이전공약은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지금 불확실성의 진통을 겪고 있다. 불확실성은 지식의 부족으로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 못하는데서 나타난다.

만약 사람들의 지식이 확대되어 정책문제에 불확실성이 없어져 버리면 정책문제는 기술적 문제로 환원된다. 정책은 우리가 바라는 무엇을 성취하려는 행동과 관련되므로 불확실성이 없다면 더 나은 성취방법을 선택하기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정책결정에서 해결되는 불확실성은 전체 중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 선거를 통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정책을 수립하는 사회에서는 정부정책을 분석하고 평가해 다음 선거를 통해 투표로 자기의사를 표현해야 한다.

정당과 정부는 정당정책을 투명하게 국민들에게 공개하여 국민의 신임을 받야야 하는데 이러한 역할은 언론기관의 신랄한 비판이 있어야 한다. 2005년 을유년 새벽닭의 울음소리와 함께 불확실성을 제거해 투명하고 희망찬 한 해를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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