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장항읍사무소(읍장 김종겸)에서 열린 장항읍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장항읍 주민 100여 명이 초청돼 소도읍 가꾸기 사업,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 등 지역주요현안에 주민들의 질의가 집중됐다.
오혁성 장항읍발전협의회장은 장항읍 소도읍 가꾸기 사업 선정에 따른 연차사업 계획과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의 세부추진계획에 대해 밝혀 줄 것을 요구했다.
신창2리 이장은 장항 중앙시장 폭설 피해 복구비 편성에 관한 확답을 받아오라는 주민들의 요구를 전했으며, 수산물 홍보를 위해
이벤트 등 홍보행사 개최를 건의했다.
장항읍 주민들은 여학교 신설을 건의하기도 했다. 성주2리 이장은 “정의여중고 폐교 후 지역 여학생들이 군산 등 외지로 진학하는 사례가 늘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며 대책을 세워 줄 것을 건의했다.
장항읍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성주1리 이장이 성주리 근린공원 진입로 확장공사를, 이한성 장항 JC회장이 체육공원 건설을, 창선2리 이장이 장항초등학교 수영장과 연계한 스포츠
센터 건립을 건의하는 등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사안도 집중 거론됐다.
또 산업단지 착공, 엘에스니꼬 폐차소각장 등 각종 개발 사업에 따르는 환경생태보존의 문제가 거론되기도 했다.
한편 김종겸 읍장은 읍정보고에서 장항사랑 나눔회
사업, 주민자치센터 운영 활성화, 아름다운 장항만들기 사업, 2006 장항방문의 해 추진 등 특수시책과 신흥아파트-금강볼링장 간 인도설치,
장항-송내간 도로 확포장, 창선1리 인도 확장 등을 건의했다.
<마서면>
서천읍군민과의 대화는 20일 주민 80여 명이 참석해 읍사무소에서 열렸다.
전수웅 서천읍장은 면정보고에서 주민자치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 및 어메니티 노인건강교실 운영과 현장행정 추진, 꽃이 있는 거리’ 조성, 농촌마을종합개발 사업 확정,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 등을 2005년 성과로 보고했다.
아쉬운 점으로는 주민자치센터 전용공간 부족으로 이용주민의 불편을 초래한 점과
친환경 단지에서 생산된 쌀 판로개척에 미흡했던 점, 폭설로 인해 축산·특용작물 재배농가의 피해가 극심했던 점 등을 들었다.
올해 서천읍 특수시책사업은 친환경 농업단지에서 생산된 쌀 판매로 보고됐다. 이를 위해 대량소비처 (주)본죽과 계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단지를 쌀 생산과정 체험장으로 활용하는 등 쌀 판로 확보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전수웅 읍장은 친환경 쌀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군이 지속적으로 홍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외에 화성리~오성리 도로 아스콘포장 공사와 신송리·장마루 농로포장공사를 위한 사업비 지원을 건의했다.
주민건의사항으로 삼산리 이장들은 농촌마을종합개발 사업 실시에 따른 방문자수 증가를 대비한 마을도로 확·포장 공사, 길산 입구 다리 확장공사, 버스노선 확대 등 대중교통 문제점 개선, 친환경 농사를 위한 용·배수로 확보 문제 등을 건의했다.
화금2리 이장은 “식수를 타 지역에서 사다 먹는 사람들도 있다”며 상수도 수질 개선과 원활한 공급을 건의했다. 이밖에 소방도로 개설, 마을회관 건립 및 운영비 지원, 마을안길 아스콘포장, 농지 수리시설 확충, 대학 유치, 사회복지시설 확충 등이 건의됐다.
<화양면>
기산면 주민과의 대화는 23일 면사무소에서 열렸다.
이철규 면장은 지난해 마을 지도자와 기관단체장 등의 간담회로 지역역량을 결집시켰고 주민들의 참여로 200여 만원의 금품을 모금, 20여 명에게 전달한 것을 주요성과로 보고했다.
아쉬운 점은 산불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에도 불구하고 영모리에서 산불이 발생한 점, 국토공원화 사업이 예산지원 문제로 원활하게 추진되지 못한 점 등을 들었다.
이 면장은 올해의 주요사업으로 수요자중심의 복지행정 구현, 내고장 공원화 사업 등 어메니티 경관 조성, 철저한 재난대비태세 강구, 경쟁력 있는 쌀 생산을 위한 영농지도 강화 등을 보고했다.
주민들은 월기 상수도 설치, 막동리 논 침수 피해에 따른 누수시설 설치, 두북리 농로 포장, 두북~원길리 구역 급수시설 설치, 길산천 개·보수, 한산~서천간 철길 건널목 신호체계 변경 등을 건의했다.
내남리 정병철 이장은 “평일엔 군민들이, 주말엔 외지인들이 특화시장을 많이 이용하는데 주말 물가가 더 비싸다”며 평일과 주말 물가의 동일한 책정을 건의했다.
치안센타 임준희 경사는 “기산면 입구 우회도로에서 한달에 한번 사고가 나는 현황”이라며 신호등 설치를 건의했다. 또, 광암리 이강원 이장은 “고유가시대 경제적부담을 덜기 위해 농촌지역에도 LNG가스가 들어오게 해달라”고 말했다.
이한기 씨는 “자손의 한사람으로서
부끄럽다”며 문헌서원의 성역화 사업을 건의했다. 그밖에 농업예산의 확보와 군수 공적비의 재정비, 삼거리버스터미널 환경 개선 등이 건의됐다.
<한산면>
마산면(면장 임학재)을 끝으로 나소열 군수의 2006년도 군민과의 대화가 막을 내렸다.
25일 오전, 마산면사무소에서 주민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마산면은 2005년 성과로 ‘복분자의 주류회사 납품 등으로 고소득 창출’ ‘서울 금호4가동과의 도·농교류 성과’를 꼽았다.
마산면은 2006년도 추진방향으로 ‘주민소득 극대화’ ‘도·농간 교류
활성화로 농산물의 판로확보’를 정했다. 특수시책으로는 지난해 성과를 확고히 정착시키는 것으로 삼았다. 또 올해 6천500만원을 투입해 마산보건지소 앞, 마산면사무소 진입로 확·포장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마산 주민들과 대화에서도 ‘군간, 신봉 등 오지조합개발 사업으로 도로가 홍산까지 연결돼 대중교통 노선 배정’ ‘마지막 열차시각에 맞춘 시내버스 운행’ 등 대중교통 노선과 운행시간에 대한 요구가 빠지지 않았다.
이밖에 ‘관포지구 경지정리 구역 미 포장 농로 포장’,
‘안당리 ~ 이사리 석동마을 중단된 확포장 공사 완결 토지 보상가 현실화’, ‘농사 피해에 따른 가로등 교체’, ‘가양 노인정을 마을 공동
장례식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설 보완해 줄 것’, ‘지방도 613호 지산~팔지 구간 배수로 개선’, ‘팔지 보건진료소 진입로 개설’,
‘경지정리 시 어로 설치 등 환경복원에 대한 대책’ 등의 질의와 요구사항이 쏟아졌다.
군민들의 요구 사항은 대중교통을 제외하고
대부분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나소열 군수는 ‘군민과의 대화’ 마지막 일정을 마무리하고 마산의 모 식당에서 수행한 직원, 마산면 관계자
등과 점심을 함께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