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피서철에는 피서객 모두가 사고 없이 즐거움을 더할 수 있기를 바라며 수상안전사고 예방 대안으로 몇 가지를 전해 보겠습니다.
첫째로, 가족단위로 피서지에 왔을 때 부모님 스스로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여 자녀들이 본받을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해변을 순찰하다보면 단체로 온 피서객들은 준비운동을 하고 있으나 가족단위로 오면 거의가 준비운동을 하지 않고 있으며 그로 인해 어린 자녀들의 사고가 빈번한 것이 사실입니다.
자녀교육 측면에서도 부모님들이 준비운동을 철저히 했으면 합니다.
둘째, 피서지에서 물의 흐름과 지형을 숙지해 사고를 예방해야 합니다. 특히 해수욕장 앞바다의 빨간색 위험표시는 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표시한 만큼 무리한 수영은 삼가해야 합니다.
해변순찰을 하다보면 간혹 피서객들이 위험선을 기준으로 수영시합을 하다가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목격합니다. 사고의 원인으로는 조류에 의해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못하고 힘이 부쳐 당황하여 곧바로 수상사고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셋째, 어린이는 항상 부모님과 함께 물놀이를 해야 합니다. 수상사고의 70~80%가 나이 어린 유소년들과 청소년들일 만큼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이들만 물놀이를 하면 수상안전사고와 바로 직결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특히 부모님들은 어린아이와 같이 피서를 왔을 경우 안전요원이 근무하는 곳 앞에서 물놀이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수상안전사고의 50~60%가 일기가 좋지 않을 때 피서객들이 파도타기와 튜브놀이를 즐기다가 발생합니다.
끝으로 수상안전사고는 우리 가족이라고 예외일 수 없는 만큼 피서철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피서지에서의 수칙 등을 정해 준수하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전 달 양 / 해난인명구조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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