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인사 / 서민이 힘입니다
■새해 인사 / 서민이 힘입니다
  • 공금란
  • 승인 2009.01.05 15:14
  • 호수 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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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금란 대표이사
제게 있어 참으로 소중하신 뉴스서천 애독자 여러분, 희망차게 떠오르는 해를 보며 소원하신 모든 일이 이뤄지길 빕니다. 더불어 우리 민족과 우리 고장의 번영, 우리의 이웃과 언론의 민주화를 위해서도 함께 기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세계적으로 2009년은 분명 많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위기 체감온도가 내게 필요한 것 이상으로 누리고자 하는 욕심 때문은 아닌지 생각해 보고 우리보다 낮은 곳에 눈높이를 맞추고 욕심을 버리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민족은 외침, 6·25, 가난 등 이보다 어려운 시절을 살아내면서도 이웃과 함께 희노애락(喜怒哀樂)을 나누며 잘 극복한 저력 있는 민족입니다. 더욱이 자연과 더불어 슬기롭게 살아온 서천군민은 현명하게 2009년을 살아낼 것이라 믿습니다.

올해 뉴스서천은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우선 현재 주식의 60%를 증자하며 새로운 주주를 모시고, 여기서 지역언론 발전을 위해 봉사할 이사를 선임하고자 합니다.

지난 연말부터 알려왔듯 2011년 3월 29일 월남 이상재 선생의 동상건립을 위해 모금 운동을 시작합니다. 나랏돈, 독지가의 기부도 좋지만 군민의 힘으로 이뤄내고자 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목표는 5년 연속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대상 신문사로 선정되는 일입니다. 이는 비단 뉴스서천의 재정뿐만 아니라 독자들에게 보다 깊고 넓은 기사를 제공하고, 소외계층들이 부담없이 지역언론을 접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또 전국적으로 풀뿌리 민주언론이 권력과 돈에서 자유롭게 정론을 펼칠 수 있는 토대가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나아가 언론 주권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현 정부는 수도권 중심, 부자 중심, 거대언론 중심의 나라를 건설하려 합니다. 무엇보다 언론을 재벌과 중앙보수언론이 장악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제정해 놓고 국회와 제야의 종소리가 울리는 보신각을 싸움판으로 만들었습니다. 언론의 자유를 빼앗는 일은 독재 중에서도 최악이며 언론이 다수 국민의 목소리는 외면하고, 정권과 재벌들의 나팔수가 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가 진정 가난하여 오직 부자 되기만을 바라는 천박하고 이기적인 민족은 아닙니다. 서민들의 나눔이 어려울 때 더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 현실이 그 증거입니다.

독자여러분 2009년, 이처럼 자랑스러운 이름을 남기는 일에 뉴스서천과 함께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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