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과 지역경제
녹색성장과 지역경제
  • 편집국 기자
  • 승인 2010.05.04 17:12
  • 호수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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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동원 / 서천화력 발전소장

 

 

▲차동원 발전소장
아이티와 중국 칭하이의 지진, 아이슬란드의 화산폭발 등 전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이러한 기상이변으로 상징되는 ‘환경’ 위기뿐만 아니라 리터당 1,700원을 상회하는 고유가로 대표되는 ‘자원’ 위기가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게다가 세계 10대 에너지 소비국인 동시에 에너지의 97%를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의 실정을 감안할 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은 두 팔 벌려 환영할 만하다. 

하지만 환경과 성장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의미의 ‘녹색성장’이 단순한 구호로 끝나서는 안 된다. 충분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모색하지 못한다면 가뜩이나 애매모호한 개념인 ‘녹생성장’은 뜬구름 잡는 이야기로 끝날 수밖에 없다.

더구나 최근 지속되고 있는 경제침체의 어두운 구름을 걷어내기 위해서도 ‘녹색성장’ 정책은 정부와 기업 그리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서천화력발전소는 2008년 1월, 1,200킬로와트 용량의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한 이래 연간 833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 동시에 지열난방과 집광채광설비를 통한 실내조명 등을 갖춘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를 통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홍보와 보급에도 힘쓰고 있다.

그리고 서천군은 ‘어메니티 서천’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생태도시로서 그 고유의 정체성을 확립해 가고 있다. 지자체와 지역기업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성과물을 낼 수 있는 기반은 우선 갖추고 있는 셈이다. 

지난 4월 14일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이 공포됨에 따라 정부의 ‘녹색성장’ 관련 계획과 정책은 더욱 속도를 높여 진행될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녹색성장’과 ‘지역경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우리 서천군이 선두에 서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 이를 위해 서천화력발전소는 기술적인 조언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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